PTX3- 미생물과 세포 기질에 작용하는 수용성 패턴인식분자
- 전문가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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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IST 면역구조화학 연구실은 X-ray 결정학 기술을 이용해 선천성 면역 단백질의 분자구조를 연구하고 있다. 적응성 면역계가 수십 억 개의 수용체로 구성돼 있는 데 반해 선천성 면역계는 수십 개 남짓의 소수 수용체의 의해 작용한다. 선천성 면역수용체들은 병원성 미생물에 존재하는 다양한 분자들의 구조적 패턴을 인식하기 때문에 패턴인식수용체 또는 패턴인식분자라고 불린다. 패턴인식수용체 중에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단백질군은 톨유사수용체(Toll-like receptors: TLR)이다.
○ PTX3는 패턴인식분자 중의 일종인 pentraxins superfamily의 일원으로C-말단 구역에 pentraxin 도메인을 포함하는 수용성 인식수용체이다. PTX3는 염증과 감염에 대한 반응으로 발현이 크게 증가하며 미생물의 인식, 외부 항원의 옵소닌 작용을 통해서 염증 반응을 증폭시킨다. 그리고 병원성 세균과 간접 또는 직접적 결합을 통해 세균을 제거하는데 중요한 작용을 한다.
○ 패턴인식수용체는 식물에서도 중요한 질병 방어 기전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미생물 유전체의 끝없는 돌연변이 때문에 병원체들은 식물들의 이러한 질병 저항 기전을 극복하는 경우도 있다. 영국 Sainsbury Laboratory의 과학자들은 국제 연구팀과 함께 패턴인식수용체에 초점을 맞추어 식물의 선천적 면역반응을 향상시킴으로서 저항성을 높이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 이지오 KAIST 화학과 교수는 '융합 LRR 기법' 이라는 새로운 연구기법을 개발하여 결정구조를 얻기 어려운 TLR과 같은 단백질을 비교적 결정구조를 얻기 쉬운 다른 단백질과 융합시키는 것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수많은 TLR 융합단백질을 생성할 수 있다. 이들 결정구조는 X-ray 회절을 이용해 입체구조를 규명할 수 있다. 이 연구팀은 패혈증 치료 후보물질의 결합구조를 규명하였으며 앞으로 이결과를 응용한 유사한 구조의 보다 개선된 신약 출현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저자
- Cecilia Garlanda, et al.
- 자료유형
- 니즈학술정보
- 원문언어
- 영어
- 기업산업분류
- 바이오
- 연도
- 2016
- 권(호)
- 38()
- 잡지명
- Current Opinion in Immunology
- 과학기술
표준분류 - 바이오
- 페이지
- 39~44
- 분석자
- 김*한
- 분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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