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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병의 진행에서 신경염증을 조절하는 소교세포 유전자

전문가 제언

치매의 가장 흔한 원인은 알츠하이머병(AD)에 의한 것으로, 전체의 약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AD의 원인에 대한 연구는 오랫동안 많이 수행되었지만 아직 확실한 기전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는 β-amyloidTau 단백질 가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최근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AD 원인은 뇌에서 바이러스 등 위험물질을 제거하는 소교세포(microglia)의 문제가 크게 부상하고 있다. 전체 뇌세포 중 약 10% 정도를 차지하는 소교세포는 뇌에서 위험한 물질이 발견되면 이를 제거하고 염증을 억제하는 식세포의 일종이다.

 

소교세포는 나이가 들수록 세포 표면의 EP2 수용체 단백질이 문제를 일으키면서 그 기능이 떨어지고, AD 원인인 베타-아밀로이드 플라크가 제거 되지 못하게 된다. 실제로 AD를 앓는 쥐의 소교세포에서 문제를 일으킨 EP2 수용체 단백질의 활동을 억제하면 쥐의 기억력과 공간 지각력이 회복되었다. 현재 부작용을 막을 수 있도록 EP2 수용체 단백질만을 억제하는 물질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박승범 서울대 생물물리 및 화학생물학과 교수와 석경호 경북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공동연구팀이 201410AD와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을 야기하는 신경염증을 억제할 수 있는 새로운 화합물질을 발견하였다고 발표하였다. 연구진은 특히 이 화합물이 어떤 단백질에 작용하는지도 밝혀내 향후 뇌질환 치료제 개발의 가능성도 제시하였다.

 

이들 연구팀은 합성을 통해 만든 약 3,500종의 의약유사화합물 가운데 활성화된 소교세포에 선택적으로 항염증 효과를 갖는 물질인 ‘ICM’을 찾아냈다. 또한 연구팀은 염증유도 단백질인 ‘HMGB’도 찾아냈다. 실제로 뇌염증을 유도한 쥐에게 ICM을 투여한 결과 염증에 의한 뇌손상이 회복되고 마비증상도 완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ICM 투여로 뇌척수액과 혈청에서 HMGB 농도도 낮아졌다. 신경염증 억제물질인 ICM의 효과 증진 연구를 지속하면 AD와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의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저자
Claudio Villegas-Llerena, et al.
자료유형
니즈학술정보
원문언어
영어
기업산업분류
바이오
연도
2016
권(호)
36()
잡지명
Current Opinion in Neurobiology
과학기술
표준분류
바이오
페이지
74~81
분석자
김*한
분석물
담당부서 담당자 연락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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