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 바이러스와 자가면역: 소두증 및 길랑-바레 증후군과의 관계
- 전문가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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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카 바이러스(ZIKV)는 플라비바이러스(Flavivirus) 계열에 속하며 1947년 우간다의 지카(Zika) 숲에 사는 붉은털원숭이에서 처음 발견되었다. ZIKV 감염증은 Aedes 모기의 흡혈 과정을 통해 옮겨지며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에서 유행하는 것으로 알려진 감염병이었으나, 최근 태평양 섬으로 유행지역이 확대되었고, 2015년에는 중남미 국가에서 많은 감염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 2015년 10월 브라질에서 소두증 아기들이 많이 태어난다는 것이 인지되고, 지역적으로 ZIKV 유행지역과 일치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조사가 계속되고 있다. 아직 ZIKV가 어떻게 태아의 두뇌 성장에 영향을 주는지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고 있다. 한편, 성인에서는 길랑-바레 증후군(Guillain-Barre syndrome: GBS) 환자에서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ZIKV 감염이 확인된 환자 사례가 늘어나면서 GBS와의 연관성도 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
○ 국내에서는 필리핀을 방문한 20대 남성이 2016년 9월 국내 13번째 ZIKV 감염 환자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12번째 환자가 나온 지 4일 만이다. 질병관리본부는 9월 2∼13일에 필리핀을 방문하고 귀국한 28세의 L씨의 혈액과 소변 샘플에서 ZIKV가 확인됐다고 발표하였다. L씨는 필리핀 현지에서 모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된다. L씨는 귀국 후인 14∼17일에 발진이 나타났다. L씨는 인천 길병원에 내원해 ZIKV 의심 환자로 신고되었고 1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 대한신경과학회는 ZIKV 감염에 대응하기 위한 방법으로 이집트 숲모기가 발견된 나라와 왕래하는 선박, 항공의 방제작업 확대와 흰줄숲모기 방제작업 및 ZIKV 검출여부 검사, 유행지역 여행 후 일정기간 피임 을 권고하고 있다. 또한 GBS 증상이 의심되면 즉시 신경과를 방문하여 검사를 받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다수의 ZIKV 감염자가 국내에서 확인됨에 따라 소두증과 GBS의 집단 발생 가능성에 국민적 관심과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 저자
- Guglielmo Lucchese, et al.
- 자료유형
- 니즈학술정보
- 원문언어
- 영어
- 기업산업분류
- 바이오
- 연도
- 2016
- 권(호)
- 15()
- 잡지명
- Autoimmunity Reviews
- 과학기술
표준분류 - 바이오
- 페이지
- 801~808
- 분석자
- 김*한
- 분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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