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과 자가면역: 비타민 D의 역할 가능성
- 전문가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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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습관성 유산은 분만의 경험 여부에 관계없이 연속 2회 이상 자연 유산이 반복된 경우 또는 임신 20주 이전에 자연유산이 3회 이상 반복된 경우로 정의한다. 습관성 유산의 빈도는 임신을 원하는 부부에서 적게는 1%에서 많게는 5%의 빈도로 다양하게 보고되고 있으며 반복되는 유산을 피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원인분석과 치료가 필요하다.
○ 인간의 면역세포는 자기자신의 세포가 아닌 외부 세포가 침투하면 이를 이물질로 인식하여 공격한다. 이런 면역기능이 있기 때문에 인간은 각종 병원균에서 안전하게 생명을 유지시키고 있다. 새로 잉태된 태아는 모체가 이물질로 인식하지만, 정상적인 여성의 경우 태아를 수용할 수 있는 태아 포용 기전이 작동하여 임신이 유지된다. 그러나 습관성 유산의 경우 어떠한 원인으로 인해 태아 수용 기전에 장애가 생겨, 태아에 대한 일종의 거부반응으로 반복적으로 유산이 발생된다.
○ 항인지질항체(antiphospholipid antibody: APA)는 세포의 세포벽에 있는 인지질에 대한 자가항체의 일종이다. 임신 시 APA가 자궁혈관의 세포를 공격하며 그 결과 자궁혈관의 파괴 및 혈액응고가 나타나고, 결국 태아는 혈액공급에 장애를 받아 유산이 반복되는 것이다. 동종면역기전에 의한 습관성 유산의 원인으로는 백혈구와 그 백혈구에서 분비되는 여러 가지 독성 물질이 연관되어 있다. 착상 시 이런 백혈구가 활성화 되어 태반 및 태아 조직을 공격하여 반복유산이 일어나게 된다.
○ 임산부에게 비타민 D가 부족하게 되면 신생아 저칼슘혈증, 자궁내발육부전, 출산 시 아이 체중 저하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연구에서는 엄마가 임신 중 비타민 D가 낮은 경우 태어난 아이의 골밀도가 낮고 면역력이 약화되어 호흡기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발표하였다.
○ 우리나라는 위도상 자외선을 적게 받을 뿐 아니라 백인 보다 피부에 멜라닌 색소가 많기 때문에 멜라닌 색소에 의한 빛의 차단으로 체내 비타민 D의 합성률이 더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산부의 경우 별도의 비타민 D의 보충이 필요하다.
- 저자
- Joanne Kwak-Kim, et al.
- 자료유형
- 니즈학술정보
- 원문언어
- 영어
- 기업산업분류
- 바이오
- 연도
- 2016
- 권(호)
- 15()
- 잡지명
- Autoimmunity Reviews
- 과학기술
표준분류 - 바이오
- 페이지
- 943~947
- 분석자
- 김*한
- 분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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