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ll-유사 수용체의 결정적 역할-미생물의 인지로부터 자가면역까지
- 전문가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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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ll-유사 수용체(toll-like receptors: TLRs)는 세균이나 바이러스와 같은 감염균의 침입을 인지하여 체내에서 선천성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세포막 수용체 단백질로 선천성 면역계를 구성하는 세포에서 주로 발현된다. TLRs는 원래 초파리의 발생과정에 관여하는 유전자로 처음 발견되었으나, 이 후 연구를 통하여 내인성 면역반응에도 관여한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 TLRs가 사람과 포유동물에서 선천면역에 관여하는 병원체를 인식하여 염증반응을 유도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TLRs의 새로운 기능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졌다. 현재까지 사람과 마우스에서 13개 타입의 TLRs가 동정되었으며 앞으로 이 수는 더 증가할 것으로 생각된다. 1997년에는 TLR4를 인공적으로 항체와 결합시키면 선천면역반응을 유도하는 유전자들이 활성화된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되었다.
○ 건국대 이승재, 이혜진 교수와, 포스텍 황대희 교수, 서울대 이성중 교수 공동 연구진은 퇴행성 뇌질환을 일으키는 단백질 '알파-시뉴클린(α-synuclein)'과 'toll-유사 수용체(toll-like receptor)'의 상호연관성을 세계 최초로 밝혔다.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같은 퇴행성 뇌질환을 유발하는 이 2종류의 단백질은 서로 화약과 부싯돌 역할을 한다고 판단, 하나만 제거해도 파킨슨병 등의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등은 뇌 신경세포에 염증이 생겨 뇌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하는 질병이다. 그동안 어떤 과정으로 뇌 신경세포에 염증이 발생하는지 이해하지 못하였다. 이승재 교수팀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뇌 신경세포의 염증이 알파-시뉴클린과 toll-유사 수용체가 짝을 이뤄 동시에 작동해 일어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어 생쥐 실험에서 알파-시뉴클린과 toll-유사 수용체 중에 어느 하나라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뇌 염증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도 확인했다. 이 결과는 뇌질환의 진행을 차단할 수 있는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 저자
- Maximiliano Javier Jimenez-Dalmaroni, et al.
- 자료유형
- 니즈학술정보
- 원문언어
- 영어
- 기업산업분류
- 바이오
- 연도
- 2016
- 권(호)
- 15()
- 잡지명
- Autoimmunity Reviews
- 과학기술
표준분류 - 바이오
- 페이지
- 1~8
- 분석자
- 김*한
- 분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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