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술정보

  1. home
  2. 알림마당
  3. 과학기술정보분석
  4. 첨단기술정보

항체를 이용한 뇌질환의 치료 전략

전문가 제언

항체치료제가 처음 제안된 것은 1800년대 말이고, 실제로 제품이 출시된 것은 그로부터 100년이 지난 후이다. 그러나 시장에 출시된 이후에는 항체의약품이 갖는 다양한 장점으로 인해 시장을 확대해왔으며, 애브비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의 경우 지난해 연 매출이 14조원에 달할 정도로 성장했다. 현재 글로벌 의약품시장에서 매출 상위 블럭버스터 제품의 대부분이 항체치료제다. 다국적 제약사들이 항체치료제 개발에 적극적인 이유도 이 때문이다.

 

현재 다양한 질병의 치료제로 항체치료제가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불가능의 영역으로 여겨져 왔던 뇌질환에 대한 항체치료제 개발에 대해서도 로슈, 애브비 등 다국적 제약사들이 나서고 있다. 지금까지 뇌 질환을 치료하는 항체 의약품 개발의 가장 큰 문제점은 혈액-뇌장벽( Blood-Brain Barrier: BBB)이다.

 

에너지원인 포도당을 포함한 선택된 소수의 물질만이 BBB를 통과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뇌를 표적으로 하는 치료제를 만들 때 BBB 통과 여부가 관건이다. 파킨슨 치료제인 L-DOPA도 도파민이 BBB를 통과하지 못해 넣어주는 도파민 전구체다. BBB를 통과할 수 있는 최대 크기는 대략 400-500 달톤이며 항체는 15만 달톤 이상의 크기를 가지기 때문에 뇌 질환 치료제로 쓰기에 적절치 않았다.

 

한양대학교 이상경 교수팀은 병원균이 BBB를 통과하는 원리를 역으로 이용해 뇌질환을 약물로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 BBB에 있는 수용체는 특정한 구조를 가진 물질만 붙잡을 수 있는데 어떤 병원균은 이런 수용체에 부합하는 구조를 갖고 있어 혈액장벽을 통과해 뇌에서 번식할 수 있다.

 

광견병 바이러스를 구성하고 있는 단백질 중 하나인 RVG는 신경세포의 전달물질을 붙잡는 수용체와 결합할 수 있는 구조를 갖고 있다. 이 교수 연구팀은 세계 최초로 뇌질환 치료약물을 RVG를 이용해 BBB를 통과해 뇌로 전달하는 데 성공하였다.

저자
Vera Neves, et al.
자료유형
니즈학술정보
원문언어
영어
기업산업분류
바이오
연도
2016
권(호)
34(1)
잡지명
Trends in Biotechnology
과학기술
표준분류
바이오
페이지
36~48
분석자
김*한
분석물
담당부서 담당자 연락처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만족하십니까?
문서 처음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