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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를 최대한 재이용하여 액체폐기물을 배출하지 않는 ZLD 시스템

전문가 제언: ○ 일반적인 ZLD(Zero Liquid Discharge)는 역침투막(RO막), 증발기, 박막건조기(ATFD) 혹은 천일건조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ZLD는 공장 단위로 실시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공장 등의 배수로부터 불순물을 분리하여 재생수를 생성하는 설비와 불순물의 농축수를 증발？건조시킴으로써 고형 폐기물을 배출하는 설비로 이뤄졌다. 또한 ZLD의 핵심 기술은 액체 폐기물을 공장 외부로 내보내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 세계 최초의 ZLD 시스템은 1970년대에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표층수의 염분농도에 대한 배수 규제에 대응하기 위하여 설치되었다. 또한 ZLD은 우리나라에도 “폐수 무방류 처리”, “무폐수 방류”, “고도 폐수 무방류”, “액체의 방류 제로화”, “제로 액체폐기물 배출” 등으로 번역되어, 중동의 석유 생산 설비에 ZLD 플랜트 수출이 이뤄지면서(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의 수주), 1970년대 말부터 국내에 알려지기 시작하였다. 현재 우리나라는 대부분의 엔지니어링 대기업은 물론 웰크론한텍 등 중소 전문기업도 국내외의 ZLD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 한편, 지구환경보호 문제가 세계적인 관심이 되면서 ZLD은 공장 단위를 넘어 지역 단위로 변화되고 있다. 이와 함께 공장 내의 물 관련 설비는 물이 순환 이용되며 상호 영향을 주기 때문에 ZLD 설비뿐만 아니라 전체의 물 사용 설비를 고려하여 물의 양을 적절히 배분해야 하게 되었다. 따라서 재생수의 유효 이용을 통한 공장 전체의 물 사용량 저감을 꾀하는 ZLD의 실현이 중요하게 되었으며, 본고에서 소개한 “기존 ZLD의 새로운 솔루션”도 이에 부응하는 기술의 하나이다.
○ ZLD이 실현되고 있는 지역 단위 전체에서 재생수의 양을 증가시키고, 증발되는 물의 양을 RO막 등을 활용하여 삭감？재이용하는 기술이 본고에서 소개한 “일본 Toshiba사의 새로운 ZLD”의 골자다. 우리나라도 기존의 ZLD에 관한 노하우를 많이 가지고 있으므로, 지구환경보호 문제와 수자원 이용 기술개발 확대라는 측면에서, 본고의 내용인 배수를 최대한 재이용하여 액체폐기물을 배출하지 않는 ZLD 시스템에 대하여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을 것이다.

저자: KOTO Y. et al.
자료유형: 니즈학술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