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용 증발냉방 시스템
- 전문가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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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적으로 건물분야는 전체 에너지 소비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이중 상당부분이 공조용으로 사용된다. 2013년 미국의 주거/산업용 건물에서 전체 에너지 중의 38%가 공조기기에서 소비됐고 냉방용 에너지 중의 99%는 증기압축(vapor-compression) 시스템에서 사용됐다. 이런 배경에서 증기압축 시스템을 대체할 에너지 절약형 냉방시스템의 개발이 진전되고 있다.
○ 에너지 절감효과가 큰 냉방기술로서 물의 기화열을 이용하는 증발냉각(evaporative cooling)에 대한 개발과 보급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압축기가 없는 증발냉각 시스템은 종래 기술에 비해 에너지 소비는 적지만 실내습도 상승으로 쾌적감이 낮아지는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급기와 증발냉각수 흐름을 분리해 고습공기의 실내유입을 막는 간접증발(indirect evaporative) 방식 등이 개발되고 있다.
○ 또한 고온고습 기후지역에서도 사용 가능하도록 제습제를 활용한 제습증발냉각(desiccant evaporative cooling) 시스템이 개발되고 있어 시스템 보급이 진전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쇼케이스(show case)가 많이 설치되어 잠열부하가 큰 슈퍼마켓과 고습 기후지역의 호텔 냉방용으로 제습증발냉방 시스템이 널리 보급되고 있다.
○ 국내의 증발냉각 기술 연구는 1974년 ‘우리나라에서의 증발냉방의 효용성 연구(고려대)’에서 시작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후 온실, 수경재배 등 시설원예용 증발냉각기술로 연구 범위가 확대됐다. 이후 2000년대 전후부터는 제습증발냉방 연구가 KIST, 대학(경희대, 고려대 등), 연구소(에너지 기술연구원 등) 등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 국내는 에너지 수입 및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해 공조분야에서의 에너지 절감 시스템 보급이 매우 필요하다. 따라서 큰 폭으로 에너지가 절감되는 저비용 증발냉방 시스템의 개발과 보급 확대가 요구된다. 특히 각종 폐열활용이 가능한 제습증발냉방 시스템의 보급이 기대된다.
- 저자
- Pinar Mert Cuce et al.
- 자료유형
- 니즈학술정보
- 원문언어
- 영어
- 기업산업분류
- 일반기계
- 연도
- 2016
- 권(호)
- 54()
- 잡지명
- Renewable and Sustainable Energy Reviews
- 과학기술
표준분류 - 일반기계
- 페이지
- 1240~1249
- 분석자
- 이*원
- 분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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