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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에서 설치류 관리를 위한 포식조류의 생물학적 방제효과

전문가 제언: ○ 설치류는 쥐목 포유류의 총칭으로 포유동물 중에서 종 수 및 개체 수가 가장 많으며 다람쥐, 집쥐, 생쥐 등 1,730종이 알려져 있으며 강한 번식력으로 종족을 유지하고 있는데 산림, 농작물, 사람들에게 큰 피해를 주고 있다. 설치류에 의한 피해는 목초지, 조림 목, 농산물뿐만 아니라 집쥐 등에 의한 전선 파괴, 저장식량의 피해도 있으며, 각종 질병의 매개자로서 페스트, 서교증, 황달 출혈성 렙코스피라클, 쯔쯔가무시병, 발진열, 식중독 등도 설치류와 관련된 질병이다.
○ 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FAO)의 조사에 의하면 아시아에서는 곡물 생산량의 20% 이상을 쥐가 먹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는 평균 농산물의 10% 이상이 쥐에 의해 손실되고 있다고 한다. 설치류의 방제를 위하여 주로 화학적 약품들이 사용되고 있는데 와파린, 플루오로아세트산나트륨, 나프틸티오우레아 등의 쥐약과 이산화황, 시안화수소, 브롬화메틸과 같은 훈증제가 효과적인데 이들 화학적 약품들은 다른 동물과 사람들에게도 유독하며 대부분 신경계 기능을 교란시켜 죽게 만든다.
○ 천적을 이용한 생물학적 방제는 소량의 도입 천적을 이용하거나 대량 사육하여 방사하는 방법 등이 있는데 최근에 대량사육 기술이 발전하면서 대량 방사 방법이 각광을 받으며 시설 내에서 많이 이용하고 있다. 국내에서 사육에 성공한 천적은 8종에 이르며 응애류 천적으로 1994년에 칠레에서 도입한 칠레이리응애가 강낭콩의 점박이 응애를 먹이로 하고 있으며, 진딧물 천적으로 콜레마니진디벌을, 온실가루이의 천적으로 온실가루이좀벌 등을 도입하여 사육에 성공한 바 있다.
○ 안전한 농산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외에도 국내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친환경 농업의 추진은 불가피하며 이를 위하여 합성농약을 대체할 수 있는 생물농약 및 천적 생물에 대한 연구 및 개발은 계속해서 이루어져야 한다. 국내에서 친화경적인 종합방제 기술은 초기 형성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생태계 기본의 생물학적 방제는 농민들의 이해부족과 낮은 신뢰 등으로 이용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이어지고 있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적극적인 홍보와 계몽이 필요하다.

저자: Lushka Labuschagne, Lourens H Swanepoel, Peter J Taylor, Steven R Belmain, Mark Keith
자료유형: 니즈학술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