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폐기물의 생성이 도시폐기물의 고형연료화 특성에 미치는 영향
- 전문가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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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폐기물의 3/4은 가정폐기물로 이루어지고 1/4은 사무실 등의 상용폐기물로 이루어진다. 이와 같은 도시폐기물의 고형연료화를 위해 1980년대초 서울시에서는 350억원을 투입하여 독일로부터 도시폐기물 퇴비화시설을 수입해 건설했지만, 도시폐기물의 질적 조성이 적절치 않아 가동도 해보지 못한 채 폐기처분해 버린 사례가 있다.
○ 서양의 도시폐기물 조성과 한국의 도시폐기물 조성이 너무나 틀린 탓이었다. 그 차이성은 맵고 짜게 먹는 한국인의 식습관과 연관된 고염분농도에 있었다. 김치와 찌개 등의 짠 음식에 내포된 고농도의 염소(Cl)성분은 한국 도시폐기물의 퇴비화를 좌절시켰을 뿐만 아니라, 소각장의 다이옥신 발생문제가 추가되어 도시폐기물의 고형연료화 시설은 전혀 추진조차 하지 못하게 했다.
○ 본 리뷰논문에서처럼 스페인에서도 도시폐기물의 3/4분을 점유하는 가정폐기물의 발생량을 주민소득이나 관광산업 등과 연관시켜 산정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에도 21세기 들어 그러한 상황이 서양과 닮아가지만 가정폐기물 연료화의 측면에서 조사연구하지 않고 있다. 고소득 시민의 음식물은 저염도이고, 한국인의 국민소득이 선진국 수준으로 상승하는데도 불구하고, 도시폐기물의 고형연료화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가정폐기물의 발생량과 염소함량에 대해서는 조사하지 않고 있다.
○ 관광산업에 있어서도 서울의 관광객이 미군 중심에서 일본인 중심으로, 드디어 중국인 중심으로 변화되고 있고, 관광객의 수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들 관광객의 식습관은 한국인과 상당히 다르고, 한국인보다 저염도의 음식물을 이용하므로, 그들이 남기는 가정폐기물과 도시폐기물의 화학적 조성과 염소함량도 당연히 다를 수밖에 없다. 이는 곧 이들 관광지역의 가정폐기물과 도시폐기물의 고형연료화를 훨씬 용이하게 할 수 있다. 더욱이 서울 인근의 공업도시 안산시와 시흥시 등에는 동남아인·조선족 등의 외국인 근로자가 상당수 거주하고 있다. 이들 지역에 대한 가정·도시 폐기물의 조성과 염소함량의 조사연구는 염소농도로 인해 진퇴양난에 빠진 가정·도시 폐기물의 고형연료화 방향을 제시해 준다고 할 수 있다.
- 저자
- Iraia Oribe-Garcia, Oihane Kamara-Esteban, Cristina Martin, Ana M. Macarulla-Arenaza, Ainhoa Alonso-Vicario
- 자료유형
- 니즈학술정보
- 원문언어
- 영어
- 기업산업분류
- 환경·건설
- 연도
- 2015
- 권(호)
- 39()
- 잡지명
- Waste Management
- 과학기술
표준분류 - 환경·건설
- 페이지
- 26~34
- 분석자
- 김*식
- 분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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