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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Evans산에서 발생한 암반산사태에 의한 토석류 범람

전문가 제언

뉴질랜드 남 알프스는 암반 산사태가 빈번하다. 이곳은 55° 이상의 급경사면 지형을 형성하고 있고, 지구조 운동과 동결 융해 작용으로 암반이 심히 균열되어 있다. 따라서 약간의 응력 변화에도 암반이 파괴될 가능성이 큰 지역이다. 뉴질랜드는 지구조적으로 매우 불안정한 판 경계에 위치하므로 지진이 빈번하다. 따라서 이곳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산사태는 지진을 동반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지진 없이도 산사태가 다발한다는 특징이 있다. 이는 지구적 기후변화에 의한 집중강우 등 기상이변이 가장 큰 원인이다.

 

과거에는 100년에 한번 발생하던 이곳의 대규모 산사태가 최근에는 1년에 2회로 증가하여, 그 증가 속도가 매우 빨라졌다. 그런데 암반 산사태로 생성된 암석 쇄설물이 계곡 하류의 평평한 평지까지 오는 동안 매우 위험한 쇄설물 홍수(debris flood)로 변하여 큰 위해를 가할 수 있다는 점이 문제이다. 이는 산사태 쇄설물이 빙하 잔류물과 붕적층 등을 삭박하고 다량의 물도 함유하면서 이들 물질과 함께 하류로 이동하기 때문이다.

 

토석류(debris flow)로 분류되는 산사태는 암석 조각들과 흙이 전체 중량의 50% 이상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강우에 의해 발생하는 소규모 산사태는 대부분 토석류이다. 토석류는 본 논문의 암반 산사태 보다 암석 쇄설물의 양이 적다는 차이만 있을 뿐 사태 물질의 이동 특성은 유사하다. 따라서 토석류 산사태가 발생할 때 산사태에 의한 직접 영향 뿐 아니라 산사태가 이동하면서 발생하는 토석류 홍수에 더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여름철 집중강우가 있을 때 많은 토석류 산사태가 발생한다. 특히 태풍을 동반한 폭우가 내릴 때는 지역적으로 수백 개 이상의 산사태가 발생한 경우도 있다. 이런 예가 2002년 태풍 루사에 의한 강릉 산사태이다. 당시 산사태 토석류(debris)가 하천에서 범람하여 강릉시 주변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따라서 토석류 산사태 대책을 위해서는 사태물질의 이동 메커니즘 연구가 더 필요한 시점이다.

 

저자
J. M. Carey, G. T. Hancox, M. J. McSaveney
자료유형
니즈학술정보
원문언어
영어
기업산업분류
환경·건설
연도
2015
권(호)
12()
잡지명
Landslides
과학기술
표준분류
환경·건설
페이지
961~972
분석자
김*영
분석물
담당부서 담당자 연락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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