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시설 해체 작업을 위한 화학 겔 이용 방사능 제염
- 전문가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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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명을 다한 원자력발전소의 폐로 방식은 크게 지연 해체, 즉시 해체 및 영구 밀봉으로 나뉜다. 이중에 가장 선호하는 방식은 즉시 해체이며 15년 이상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단기간에 진행되므로 방사선 피폭위험이 크며 폐기물이 단기간에 많이 만들어지고 비용이 많이 소요되므로, 폐로를 위한 제염기술이 가장 중요한 핵심기술의 하나가 된다.
○ 방사성 물질 오염 제거 방법은 크게 화학적 제염, 물리적 제염, 전기화학적 제염 및 인체 제독으로 구분되며, 화학적 제염이 일반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비교적 간단하며 제염효율이 높고 저렴한 방법이다. 그러나 상당량의 2차 폐기물을 만들어 현장 적용 기술의 한계를 지닌다.
○ 이 연구는 이러한 단점을 보강하기 위하여 높은 제염 효율을 유지하면서 사용하는 화학 용액 대신에 화학 겔을 이용하여 여러 단점을 해결할 수 있음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원자로에서 자주 접하는 8가지 유형의 재료에 인공적으로 2가지 핵종 60Co와 137Cs를 오염시켜 샘플을 만들고 제염 후 제염 인자를 평가하였으며 이 방법의 효율성과 실제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였다. 이를 토대로 이 기술이 앞으로 해체되는 원전에 활용되리라 기대된다.
○ 폐로의 핵심 기술인 제염, 철거, 해체 기술은 몇몇 선진국인 영국, 독일, 미국 등이 주요 기술 및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이 Triga 연구로 및 우라늄 변환시설의 제염·해체 경험을 토대로 이 분야의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2010년 겔 화학 제염 연구가 필두로 시작되었고, 제염공정 개발과 제염제 제조 특성 연구 등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방사성 핵종을 이용하여야 하는 특수성 때문에 학계나 산업계의 참여가 상대적으로 미진하다고 분석된다.
○ 정부는 2012년 11월 관계 부처의 역할 분담 하에 ‘원자력시설 해체 핵심기반기술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38개 해체 핵심기술 개발 등을 추진 중이므로 조만간 원자력 선진국 반열에 우뚝 서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저자
- Daniela Gurau, RaduDeju
- 자료유형
- 니즈학술정보
- 원문언어
- 영어
- 기업산업분류
- 에너지
- 연도
- 2015
- 권(호)
- 106()
- 잡지명
- Radiation Physics and Chemistry
- 과학기술
표준분류 - 에너지
- 페이지
- 371~375
- 분석자
- 강*환
- 분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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