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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동물의 방사선 치료

전문가 제언: ○ 최근 동물의학도 크게 발달하여 개나 고양이 등 애완동물의 수명이 크게 연장되면서 사람과 마찬가지로 애완동물에서도 암의 발생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에 있으며, 이에 따라 애완동물 질환에서 암이 차지하는 비율이 계속 높아지는 추세다.

○ 애완동물의 암 치료에서도 방사선 치료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 애완동물의 방사선 치료는 크게 ① 방사선 치료만을 단독으로 하는 경우, ② 외과적 수술과 방사선 치료를 병용하는 경우 그리고 ③ 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를 병용하는 경우 등으로 구분되고 있다.

○ 동물은 신체의 이상을 호소할 수 없으므로 주인이 애완동물의 비정상적인 상태를 인지하고 진찰하는 경우에는 암이 현저하게 진행되어 있는 경우가 많이 있다. 따라서 외과적 수술만으로는 근본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으므로 외과적 수술과 방사선 치료를 병용하는 치료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 애완동물은 사람에 비해 수명이 짧기 때문에 사람보다 암의 진행 속도가 아주 빠르다. 따라서 재발이나 전이의 위험이 높으며, 생존율도 사람과 같이 5년 생존율 또는 10년 생존율이 아니고, 1년 생존율 또는 2년 생존율이라는 짧은 스팬(span)으로 평가하고 있다.

○ 현재, 우리나라에서 애완동물의 암 치료는 외과적 수술 또는 외과적 수술과 항암제 등을 투여하는 병용치료만 실시되고 있으며, 암 치료에 효과적인 방사선 치료는 아직까지 도입되지 않고 있다. 이에 비해 외국에서는 1990년대 후반부터는 고에너지 X선을 이용하는 선형가속기치료 또는 강도변조방사선 치료 등이 동물의 암 치료에 도입되어 좋은 성과를 얻고 있으므로 우리나라도 동물의료의 선진화를 위해 방사선 치료의 도입을 검토하여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저자: Fujita Michio, Fujiwara Aki
자료유형: 니즈학술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