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 단백질 독소의 새로운 수용체
- 전문가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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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세균은 다양한 독성물질을 분비하여 경쟁자를 제거하고 생존 우위를 확보하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세균이 분비하는 독소는 외독소와 내독소로 나뉜다. 외독소(exotoxin)는 세균 내 플라스미드 또는 프로파지가 방출하는 독소로, 열에 약한 친수성 단백질이다. 내독소(endotoxin)은 그람 음성균에서만 방출된다. 세균이 죽어서 세포벽이 붕괴될 때 세포벽의 LPS 성분 중 lipid A 부분이 독성을 나타낸다.
○ 외독소는 여러 가지 기준에 의해 분류할 수 있지만 AB toxin, 막 파괴독소, 세포접촉 활성화 독소 등 크게 3가지 종류가 있다. AB toxin은 A와 B의 두 가지 이량체로 구성되어 있으며 B부분이 세포막의 수용체에 결합하여 엔도좀으로 합입되고 산성 환경으로 변하면 A와 B는 분리되고 독성 부위인 A는 세포질 내로 방출된다. 막파괴 독소는 인지질의 head group을 제거하여 세포막을 파괴한다. 세포 접촉 활성화 독소에는 T 세포에 비특이적으로 결합하여 과량의 시토카인 분비를 유도는 superantigen과 열 안정성이 높은 enterotoxin이 있다.
○ 서울대 약학대학 이봉진 교수팀은 새로운 개념의 항생제 개발의 일환으로 박테리아의 toxin-antitoxin system 활용을 연구하고 있다. 박테리아는 각자 다양한 독소-항독소 시스템을 지니고 있으며, 독소는 세포의 성장을 저해하거나 세포 사멸로 이끄는 역할을 하고 항독소는 평상시에 독소와 결합하여 독소의 기능을 저해하고 있다. 이러한 독소-항독소 시스템에 기반을 둔 이들 연구진의 박테리아 단백질의 구조 연구는 항생제 개발에 응용될 수 있다.
○ 패혈증은 미생물 감염으로 체내에 박테리아가 번식하면서 혈액에 독소가 퍼져 염증을 일으키는 증상이다. 충남대 의대 조은경 교수팀은 핵수용체로 불리는 세포내 핵단백질을 조절하면 패혈증 같은 난치성 염증질환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고하였다. 핵수용체는 RNA를 만들거나 체내 호르몬과 결합해 신호를 전달하는 핵심적인 단백질로 그 중 ‘ERRα’라는 물질은 심혈관 질환, 비만, 당뇨, 암 발병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저자
- Gudula Schmidt, et al.
- 자료유형
- 니즈학술정보
- 원문언어
- 영어
- 기업산업분류
- 바이오
- 연도
- 2015
- 권(호)
- 23()
- 잡지명
- Current Opinion in Microbiology
- 과학기술
표준분류 - 바이오
- 페이지
- 55~61
- 분석자
- 김*한
- 분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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