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연료와 식량안보
- 전문가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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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적으로 바이오연료는 탄소중립적인 친환경 에너지이며 보편적 자원으로서 에너지안보를 개선할 수 있고 농산물이 원료이기 때문에 농촌 소득을 개선할 수 있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그동안 각국은 바이오연료의 생산과 보급을 크게 장려해왔다.
○ 그러나 바이오연료의 원료는 대부분 농산물(옥수수, 콩, 사탕수수, 팜유, 카사바, 고구마 등)이기 때문에 이들 원료농산물의 소비가 증가하면 식량이 부족해질 수 있으며 또한 원료가격의 변화에 따라 그 영향이 다른 경쟁농산물로 파급되면 이것이 경작지와 초지의 사용 변화를 가져와 자연과 환경에 직간접적인 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
○ 실제로 유럽은 2010년까지 바이오연료 이용 목표를 세우고 생산과 보급을 크게 장려해왔는데 결과적으로 2008년에 바이오디젤의 원료인 유채씨유 등 식물유 파동이 발생하였고 같은 시기에 미국의 옥수수와 브라질의 사탕수수 등 바이오에탄올의 원료인 이들 농산물의 시장가격이 왜곡됨으로써 바이오연료와 식량안보가 세계적인 논쟁거리가 되었다.
○ 이 자료는 바이오연료의 원료 공급곡선 및 원료농산물의 1인당 소비량에 대한 시장의 가격탄력성을 분석하여 비교함으로써 바이오연료가 식량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경제적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다.
○ 세계자원연구소(WRI)의 T. Searchinger와 R. Heimlich는 최근 연구에서 인구 증가와 식량자원의 한계로 2050년의 식량 수급격차가 70%로 전망되는데 바이오연료 생산을 중단하면 그 격차가 60%로 줄어들지만 생산을 증가시키면 90%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하였다.
○ 우리나라도 대체에너지 다양화 차원에서 디젤 중 바이오디젤의 함량을 5%까지 증가시기로 하였으나 2012년부터 2%로 멈춘 상태에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식량안보에 영향을 미치는 제1세대 바이오연료가 아니라 초목 등 목질계통 바이오매스의 전처리, 당화 및 발효를 거쳐 생산되는 제2세대 바이오에탄올이나 미세조류를 원료로 하는 제3세대 바이오연료 기술의 개발 및 보급이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생각된다.
- 저자
- Tatsuji Koizumi
- 자료유형
- 니즈학술정보
- 원문언어
- 영어
- 기업산업분류
- 에너지
- 연도
- 2015
- 권(호)
- 52()
- 잡지명
- Renewable and Sustainable Energy Reviews
- 과학기술
표준분류 - 에너지
- 페이지
- 829~841
- 분석자
- 김*철
- 분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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