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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뉴질랜드 Aoraki/Mount Cook 산릉에서 발생한 대규모 암반산사태

전문가 제언

이 논문은 뉴질랜드의 가장 높은 산(3724 m)에서 발생한 암반산사태에 관한 연구다. 연구지역은 호주판과 태평양판의 충돌로 생성된 조구조 운동의 산물로서, 암반은 단단하지만 심하게 균열되어 있고, 여러 곳에 소규모 쐐기 및 평면 파괴가 발생하고 있어 언제든 대규모 산사태를 일으킬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 지역이다. 더욱이 이곳에서는 최근 산사태 빈도가 급격히 증가하여, 과거 10년에 1회 발생하던 산사태가 최근 10년간 20회나 발생하는 등 산사태 위협이 상존하는 지역이다.

 

산사태 지점은 민가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인명 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본 산사태의 규모가 매우 크고 이동거리도 길었기 때문에 발생 원인을 비롯한 차후 발생 가능성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요구되었다. 분석 결과 주된 원인은 조구조 운동에 의해 암반 균열이 심화되었고, 반복적인 동결-융해 현상으로 암반이 약해졌으며, 두껍게 덮여있던 빙하의 해빙으로 지표 응력의 저하로 암반이 약해졌고, 이런 조건의 암반이 60°이상의 급사면 지형을 형성한 것 등으로 밝혀졌다.

 

빙하가 덮였던 지역은 빙하가 이동하고 녹으면서 지표 상부의 하중이 저하된다. 이로 인해 암반의 지표 부분은 균열이 심해지고 강도도 매우 약해진다. 따라서 이와 같은 환경에 노출된 지역에서는 대규모 암반산사태가 빈번히 발생한다. 우리나라는 빙하에 노출된 적이 없고, 또한 60°이상의 급사면 지형을 형성하는 산악지역도 거의 없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암반산사태는 매우 소규모로서, 낙석이나 이동거리가 100m 이내의 평면 및 회전형 슬라이드가 대부분이다.

 

우리나라의 산사태는 대부분 기반암 상부의 미고결 층에서 일어나는 토석류이다. 이들은 주로 여름철 우기와 태풍을 동반한 시기에 발생한다. 이들은 강우와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발생 장소를 특정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지형 및 지질 특성을 고려할 경우 토석류 산사태 취약성이 높은 지역을 선별할 수 있다. 현재 이에 관한 연구가 우리나라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루고 있어 산사태 예방에 큰 역할이 기대된다.

 

저자
S. C. Cox, et al.
자료유형
니즈학술정보
원문언어
영어
기업산업분류
환경·건설
연도
2015
권(호)
12()
잡지명
Landslides
과학기술
표준분류
환경·건설
페이지
395~402
분석자
김*영
분석물
담당부서 담당자 연락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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