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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열 냉난방 결합 시스템을 통한 태양열시장 확대

전문가 제언: ○ 무한？청정에너지인 태양에너지는 태양열 이용과 태양광 이용의 2가지 분야로 크게 구분할 수 있다. 흔히 태양열 집열기를 사용하는 태양열 이용은 태양전지와 같은 태양광 분야에 비해 역사는 길지만 개발과 시장은 상대적으로 침체 상태에 머무르고 있다.

○ 유럽연합은 태양열시장의 확대를 위해 지금까지의 태양열기기의 주 용도인 온수생성(급탕 및 난방용)에 냉방을 추가하여 태양열 이용 분야를 늘리기 위해 혁신 프로젝트(‘HIGH-COMBI’)를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서 태양열 복합 시스템은 태양열로 구동되는 냉각장치가 추가됨으로써 건물 내 가열/냉방 수요 모두를 태양열로 공급할 수 있다.

○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그리스, 이탈리아, 스페인 오스트리아 4개국에 시범장치(6개소)가 설치되었고 실험을 통해 건물의 가열/냉방 에너지의 많은 부분(55～85%)이 태양열로 공급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범장치 내의 냉방기능은 대부분 태양열로 구동하는 흡수식 냉각기를 적용하고 보조용으로 히트펌프를 주로 활용한다.

○ 해외 태양열시장은 연 평균 17%(2000～2012년)의 성장과 약 50조 원의 시장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국내의 경우 신재생에너지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갖고 있지만 2000년대의 누적보급은 2000년대 이전 시기의 보급량(100만㎡)보다 오히려 감소됐다. 주원인은 집단주거시설의 증가에 따른 수요 감소와 함께 보조금 축소와 급탕전용으로의 지원 대상 국한 등 지원제도의 불합리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11년까지 전 세계에 설치된 신재생에너지 중 태양열기기는 설치용량과 에너지생산량에서 풍력발전 다음으로 많은 실적을 내고 있다. 이러한 태양열시장의 확대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은 물론 화석연료 절감과 피크전력 완화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국내의 냉방기능 추가 등 기술개발 확충과 실효성 있는 지원제도가 필요하다.

저자: Vassiliki N. Drosou, et al.
자료유형: 학술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