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억제성 펩타이드와 치료에서 그들의 이용
- 전문가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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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가면역질환은 공격당하는 조직에 따라 크게 2부류로 나눠진다. 특정 단일 조직이 공격당하는 경우와 다양한 조직과 기관이 동시에 공격당하는 경우가 있다. 전자의 대표적인 경우는 제1형 당뇨병으로 인슐린을 생산하는 췌장의 베타 세포가 자가항체에 의해 공격당하여 파괴되는 질환이다. 후자의 대표적인 경우는 전신홍반성루푸스로, 이 질환에서는 다양한 조직세포의 DNA와 핵내 물질에 대한 자가항체를 생성하여 주요 장기의 손상과 기능장애를 야기한다.
○ Cyclosporine A나 FK506과 같은 면역억제성 펩타이드가 개발되어 임상에 이용되고 있지만 특이성의 결여와 심각한 부작용 때문에 사용이 제한되고 있다. 현대의 신약개발은 작용특이성과 부작용의 최소화가 중요한 요소이다. 이와 같은 요구에 적합한 신약 후보물질로 생물활성을 나타내는 펩타이드가 크게 주목받고 있다. 특히 면역억제성 펩타이드는 자가면역질환이나 알레르기와 같은 난치성 질환에 효과적인 약제 개발의 주요 원천이 된다.
○ 최근 경상대 조주현 교수팀은 항생제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생체방어펩타이드(host defense peptide, HDP)의 개발에 성과를 보이고 있다. 생체방어펩타이드는 모든 생물체가 가지고 있는 10-50개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작은 크기의 펩타이드로서 생물체가 병원균에 감염되었을 때 1차 방어물질로 작용한다. 이들은 기존 항생제 내성균에 대한 작용, 항 내독성(anti-endotoxicity)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어 차세대 항생제로서 기대되고 있다.
○ 한편, 호서대 생명공학과 김한복 교수는 인체에서 염증을 발현하는 물질들(IL6, TNFα,NFκB)의 활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펩타이드를 청국장에서 발견하엮다고 보고하였다. 이 펩타이드는 변형이 쉽고 면역반응을 일으키지 않아 단백질에 결합시켜 주로 질병의 진단과 치료에 사용할 수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통 콩발효 식품인 청국장은 대두단백질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다양한 펩타이드가 만들어지고, 이것이 인체에 유용한 생리활성물질을 생산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 저자
- Kathrin Thell, et al.
- 자료유형
- 니즈학술정보
- 원문언어
- 영어
- 기업산업분류
- 바이오
- 연도
- 2014
- 권(호)
- 19(5)
- 잡지명
- Drug Discovery Today
- 과학기술
표준분류 - 바이오
- 페이지
- 645~653
- 분석자
- 김*한
- 분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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