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의 신호전달에 미치는 식품 파이토케미칼의 영향
- 전문가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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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S(Quorum sensing ; 정족수 감지)는 박테리아 사이의 한 가지 의사소통 방법이며 박테리아는 QS를 통해서 개체군의 밀도에 따라 유전자 발현을 조절한다. 그러므로 QS는 개체군 밀도에 의존한다. 박테리아 사이의 신호전달 물질은 작은 분자들인데, 그람-음성균인 경우 AHL(N-acylated homoserine lactones)이며 autoinducer(AI)라 한다. 자유생활 상태의 박테리아는 AIs에 의해 집단행동으로 전환되고 병원성 상태로 된다.
○ 항생제의 남용으로 인해 내성균들이 출현하며 다약제에 대한 내성균은 약으로 제거하기 매우 어렵다. 그런데 근래에는 QS 억제제를 이용하여 박테리아의 의사소통을 방해하므로 발병을 억제하는 연구가 활발히 진해되고 있다. QS 억제제 성분은 일상의 식품, 특히 과일류에 들어있으며 약 효과를 나타내는 기능성 식품의 개발에 이용되기도 한다.
○ 마늘, 커피, 그레이프프루트 등에서 발견되는 파이토케미칼(phytochemicals)은 박테리아의 신호전달을 방해하고, 잘 알려진 병원균들의 발병력에 상당한 영향을 나타낸다. 김치에 있는 마늘과 고추는 병원균을 억제하리라 짐작할 수 있고, 독감에 대해서도 예방효과를 나타내리라 생각된다. 여기에 소개한 식품 외에도 우리가 흔히 먹는 식품들도 QS 억제효과를 보여주는 성분들을 함유하고 있다(원문 표1 참조). 그러나 알려진 성분은 소수에 불과하다.
○ 알려진 성분들은 마늘의 Ajoen, 커피의 카페인, 그레이프푸르트의 Furanocoumarins, 브로콜리의 Sulforaphane과 Erucin, 서양고추냉이의 Iberin 등이며 이 밖의 식품은 어떤 유효성분이 있는지 아직 모른다. 앞으로 이런 성분들을 밝혀야 할 것이다.
○ 종래의 항생제는 박테리아의 사멸을 목적으로 하였으나 차세대 항생제는 QS 억제제를 이용하여 바이오필름 형성 등을 방해하고 결국 발병을 억제하는 방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QS는 국내 대학에서 연구되고 있으며 앞으로 QS 메커니즘의 연구와 식품의 활성물질의 확인은 기능성 식품과 약제의 개발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 줄 것이다.
- 저자
- R.R. McCarthy, F. O’Gara
- 자료유형
- 니즈학술정보
- 원문언어
- 영어
- 기업산업분류
- 바이오
- 연도
- 2015
- 권(호)
- 14()
- 잡지명
- Journal of Functional Foods
- 과학기술
표준분류 - 바이오
- 페이지
- 684~691
- 분석자
- 서*림
- 분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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