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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소화장애증의 병적인 골변화

전문가 제언

만성 소화장애증(CD)은 소장의 자가면역성 질환으로 연령과 관계없이 유전적 성향을 가진 사람에게서 일어난다. 이 질환은 밀에서 발견된 글루텐 단백질인 글리아딘에 대한 반응에 의해 염증반응을 일으킴으로 소장 융모층의 손상을 초래하여 영양분 섭취를 방해한다. 또한 밀류뿐만 아니라 관련된 곡류(보리, 호밀 등)도 CD를 유발한다.

 

CD에 의한 이러한 소장손상은 충분한 영양소 흡수가 불가능하여 영양실조와 체중감소가 나타날 뿐만 아니라 칼슘과 비타민 D의 흡수부족으로 어린이에게는 골연화증을, 성인에게는 골밀도 손실을 그리고 여성에게는 불임과 유산을 가져온다. 또한 치료를 받지 않은 CD환자에게는 장 림프종이나 소장암과 같은 암발생의 위험성이 매우 높다.

 

CD환자의 약 15%는 무반응성 CD로 이들 환자는 종종 소장 내 세균, 대장염, 췌장기능의 약화 또는 과민성 대장증후군과 같은 증상을 가지고 있다. 드물지만 엄격한 무 글루텐식사(GFD)를 섭취해도 CD의 소장손상이 계속되는 환자가 있는데 이를 난치성(Refractory) CD라고 하며 스테로이드나 면역시스템을 억제하는 약제로 치료받을 수 있다.

 

미국의 한 CD병 연구센터는 CD병 환자가 밀을 주식으로 하는 전 미국 인구의 1% 미만이라고 보고하였다. 쌀을 주식으로 하는 아시아는 물론 국내에서도 아직 통계조차 발표된 바는 없지만 구미보다도 훨씬 적으리라 추정된다. 경제성장과 더불어 국내 식품의 급격한 서구화로 이제 밀 소비가 제2의 주식이 됨으로 CD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무 글루텐식품이 출시되는 등 과민한 면도 있으나 이는 정확한 통계가 나오지 않은 이상 보다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현재 CD 치료방법으로는 무 글루텐식품의 섭취 외에는 뚜렷한 치료법이 없다. CD는 유전적 성향을 가진 사람에게서 생기므로 국내 관련 학계에서도 글루텐 섭취 후 글리아딘의 체내 생리적 메커니즘을 정확히 밝혀내어 이를 현재 연구되고 있는 유전자 치료의 응용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아울러 한국인에게만 있을 수 있는 유사한 장질환의 발병원인에 대해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추적해 볼 필요가 있다.

 

저자
Urszula Krupa-Kozak
자료유형
니즈학술정보
원문언어
영어
기업산업분류
식품·의약
연도
2014
권(호)
30()
잡지명
Nutrition
과학기술
표준분류
식품·의약
페이지
16~24
분석자
백*화
분석물
담당부서 담당자 연락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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