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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지진으로 유발된 산사태 거동

전문가 제언

조구조적으로 활성인 지역의 지진 산사태는 그렇지 않은 지역에 비하여 산사태의 강도와 범위가 크다. 보고에 의하면 지진 산사태는 지진의 지반가속도 0.2g 전후에서 산사태가 일어나기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진앙으로부터 약 2km 이상으로 떨어지면 산사태 빈도가 현저히 감소하기 시작한다고 알려져 있다. 본 연구지역에서 지진 산사태 발생 시 최대지반가속도(PGA)0.4g로 측정되었다. 따라서 당시 산사태 발생 조건은 충분히 충족되었음을 알 수 있다.

 

사면의 경사가 높은 지역에 최고지반가속도가 커지고 있다. 이 지역에서는 경사와 고도가 증가함에 따라 지반가속도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산사태는 지반가속도 0.4g부터 발생하기 시작하고 0.5g에서 0.6g 사이에서는 급격한 증가를 보인다. 대체로 700m 고도까지 계속 증가하며 약 800m 이상에서는 약간 감소하는데, 사면경사도 800m부터는 약간 감소하기 시작한다. 따라서 연구지역의 지진 산사태는 PGA와 사면경사가 높은 구간인 300~850m 고도에서 가장 활발히 일어났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지진에 의한 산사태가 공식적으로 보고된 바는 없다. 그러나 연구지역의 경우 지진 단층이 산사태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되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도 과거에 대규모 지진 단층운동이 사면 파괴를 일으켰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우리나라 남동부의 일부 지역에서 신기 단층이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신기 단층에 의한 산사태 가능성을 연구할 시기라고 사료된다.

 

위와 연관하여 신기 단층으로 보고된 경주 일대의 단층들 중 일부가 산사태일 가능성을 제기한 학자도 있다. 신기 역단층으로 알려진 단층면이 산사태 최하부의 슬립(slip) 면일 가능성을 제기한 것이다. 만일 이들이 단층면이 아닌 산사태에 의한 슬라이드 면이라면 우리나라의 제4기 활성단층들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져야할 것이다.

 

저자
John Barlowa, Ivana Barisin, Nick Rosser, David Petley, Alexander Densmore, Tim Wright
자료유형
학술정보
원문언어
영어
기업산업분류
환경·건설
연도
2015
권(호)
230()
잡지명
Geomorphology
과학기술
표준분류
환경·건설
페이지
138~145
분석자
김*영
분석물
담당부서 담당자 연락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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