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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Morakot가 미세먼지 농도에 미친 영향

전문가 제언

대만에서는 대규모 지진이나 태풍으로 산사태가 많아 발생한다. 이들은 주로 토석류 산사태인데, 산사태 물질이 하류로 유동하여 강의 제방이나 하류에 퇴적된다. 이들 퇴적물이 미세 먼지를 만드는 소스 물질로서 건기에 강력한 계절풍을 타고 대기에 부유하게 된다. 특히 2009년 태풍 Morakot가 지난 후 높은 부유 먼지 농도가 관측되었다.

 

토석류는 겨울 건기 동안 쉽게 분진으로 변하여 공기 중에 부유하는데, 대만에서는 그 계절이 북동풍 몬순이 강하게 발달하는 때이다. 분진의 큰 입자도 10lm를 넘지 않고, 지역에 따라서는 1,000 lg/m3 이상의 농도를 보인다. 이런 정도의 분진은 사람의 건강을 크게 해칠 수 있는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측정기의 측정 한계를 고려할 때 분진의 농도는 아마도 그 이상일 가능성이 크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미세먼지에 관한 관심이 대단히 높아져 있다. 그러나 중국으로부터 유입되는 황사나 미세먼지를 제외하면 화력발전소 등으로부터 소규모로 분출되는 분진으로 판명되고 있다. 현재까지 황사와 미세 먼지 발원지의 환경이나 유해성 등에 관한 연구는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본 논문에서와 같은 산사태 퇴적물로부터 유래되는 미세먼지에 관한 국내 연구는 아직 없다.

 

우리나라는 대만과는 기상 환경이 크게 다르기 때문에 태풍의 영향이나 산사태 물질 퇴적환경 등이 다르다. 특히 우리나라는 지진에 의한 산사태는 아직 보고된 바도 없다. 따라서 대만에 비하여 토석류 산사태 물질로 인한 미세 먼지의 부유 현상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근의 급격한 기상 변화에 따라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따라서 퇴적물에 의한 미세먼지 발생에 관한 연구를 시작할 단계로 사료된다.

저자
Kun Ming Lin, Wang Kun Chen, Tai-Yi Yu, Len Fu Chang
자료유형
학술정보
원문언어
영어
기업산업분류
환경·건설
연도
2014
권(호)
74()
잡지명
Natural Hazards
과학기술
표준분류
환경·건설
페이지
555~567
분석자
김*영
분석물
담당부서 담당자 연락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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