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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 방사성오염 비파괴검사장치

전문가 제언: ○ 동일본대지진에 의해 유발된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는 후쿠시마 현을 중심으로 방사능오염 재해를 일으켰다. 이 오염사고에 의해 후쿠시마 현 및 그 인근 지방에서 생산되는 농작물과 해산물의 방사성물질에 의한 오염, 특히 2014년에는 방사성 Cs에 의한 오염이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었다.

○ 식품의 방사능오염 측정에는 주로 Ge 검출기가 사용되고 있는데, Ge 검출기는 고가이며 방사선 측정시 검출부를 냉각시키기 위한 액체질소와 숙련된 전문가가 필요하므로 일반 시민의 활용이 쉽지 않다. 이에 따라 에너지 분해능은 Ge 검출기에 비해 떨어지지만, 운영이 간편하고 가격도 저가인 동시에 한 번에 많은 식품을 비파괴로 검사할 수 있는 NaI(Tl) 검출기를 이용하는 방사능오염 비파괴검사가 주목을 받고 있다.

○ 일본에서는 식품의 방사능오염을 비파괴 방법으로 측정하는 NaI(Tl) 측정장치가 개발되어 후쿠시마 시에 20대 등 총 39대가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는데, 후쿠시마 시에서는 이 장치를 이용하여 2013년 10월 1일부터 6개월간 시민들이 가지고 온 식품의 방사성 오염검사를 7,767건이나 실시하여 식품의 방사성오염에 대한 시민의 불안을 해소하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 우리나라에서도 일본 원전사고의 여파로 식품의 방사능오염에 대한 불안감이 증대되고 있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부산시 환경연구원에서는 금년 중에 유통식품의 방사능 오염실태를 검사하는 측정시스템을 구축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식품의 방사능 측정에는 고가인 Ge 검출기가 주로 사용되고 있는데, NaI(Tl) 검출기는 분해능은 떨어지지만 가격이 저가이며 또, 시스템 운영도 간편한 장점이 있으므로 우리나라에서도 식품의 방사능오염 측정에 적극적으로 활용을 검토하여 볼 필요가 있다.

저자: Ishii Keizo
자료유형: 니즈학술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