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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의 재생에너지 개발의 포괄적 검토

전문가 제언: ○ 타이완은 신흥 개발도상국으로서 경제가 활성화되어 있고 에너지 소비량이 많다. 또한 좁은 국토에 2,200만 명의 많은 인구가 살고 있어 환경오염이 커다란 도전과제이다. 따라서 화석연료의 위주의 에너지구조를 저탄소 에너지원인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국가에너지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09년에 재생에너지개발법을 공포하고 개발에 따른 인센티브와 보조금 지급을 활성화시키고 있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 타이완은 지리적으로 아열대지역에 위치하여 태풍의 길목에 놓여 있으며 많은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필리핀 및 유라시아 지진판이 만나는 지역으로서 지진활동이 활발하고 활화산이 상존하고 있다. 이러한 지리적인 여건 때문에 풍력발전, 태양광발전, 해양에너지, 지열에너지, 수력발전 등의 재생에너지 개발 잠재력이 높다. 또한 일본의 Fukushima 원전사고 여파로 많은 국민들이 원자력의 안전성에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어 재생에너지 개발을 더욱 촉진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 타이완은 재생에너지 개발 경쟁력이 세계 6위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외국에서 관련 기술을 도입하여 국산화하는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재생에너지산업의 외국의존도가 높은 것이 문제이며 매년 많은 자금을 로열티로 외국에 지급하고 있다. 따라서 풍력터빈, 태양광발전 등의 핵심적인 재생에너지기술의 개발에 초점을 맞추어 국산기술의 개발에 전력하고 있다.

○ 한국은 2030년까지 전체 에너지의 11% 이상을 재생에너지로 공급한다는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한국은 풍력발전을 위한 풍력의 품질이나 일사량 및 일조량 등이 타이완과 일본 등에 비해 여건이 좋지 않지만 에너지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공통적이기 때문에 타이완의 재생에너지 개발 및 관련 산업 육성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특히 한국 정부와 관련 산업체는 타이완이 2009년에 입법화시킨 재생에너지개발법을 크게 참조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저자: Hsing Hung Chen
자료유형: 학술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