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이동 미세분진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 전문가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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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세분진은 입자가 매우 작으므로 대기 중에서 장시간 부유해서 장거리 이동하기 쉬우며, 흡입 시에 코 점막을 통해 걸러지지 않고 폐포까지 침투해 천식이나 폐질환 등 각종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 미세분진의 입경 크기는 건강에 직접적으로 관련성이 있다.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입자는 PM2.5∼10의 흡입성 조립자와 PM2.5 미만의 미립자이다.
○ 여러 연구에 따르면, 미세분진에 장기, 지속적으로 노출 시 건강에 나쁜 영향이 나타나지만, 단시간 흡입으로 갑자기 신체변화가 나타나지는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어린이·노인·호흡기 질환자 등 민감군은 일반인 보다 건강영향이 클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환경부는 2011년 이후 서울을 비롯한 전국 측정소 11곳의 초미세먼지를 측정·분석했다. 2011년 서울의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25.2㎍/㎥로, 2015년 도입할 대기환경기준인 연간 평균 25㎍/㎥를 웃돌았으며, 이 수치는 미국 뉴욕(13.9㎍/㎥)의 배에 가까웠다. 미국 로스앤젤레스(17.9㎍/㎥), 영국 런던(16.0㎍/㎥), 프랑스 파리(15.0㎍/㎥) 등 다른 도시에 비해서도 훨씬 높았다.
○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 측정소 11곳 가운데 6곳에서 지난해 기준치 이상의 초미세먼지가 측정됐다. 경기도는 연간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32㎍/㎥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환경부는 이산화황(SO2)과 이산화질소(NO2)가 초미세먼지 농도상승에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파악했다.
○ 한국과 중국, 일본의 공동 연구 결과, 우리나라 대기 중 황산화물의 약 30%, 질소산화물의 40% 정도가 중국 등 다른 나라에서 이동해 온 것으로 추정됐다. 중국의 오염물질이 편서풍을 타고 유입된 탓이 크다.
○ 미세먼지의 오염을 줄여나가기 위해서는 중국과의 정책적인 대화는 물론, 석탄 화력발전소 탈황·탈질, 청정 대중교통시설 운영, 경유차 매연저감 기술 등의 국내 발생원 저감대책을 세우고, 정부의 미세먼지 경보제 및 미세분진의 위해성에 대한 적극적인 대국민홍보가 필요하다.
- 저자
- Ki-Hyun Kim, Ehsanul Kabir , Shamin Kabir
- 자료유형
- 학술정보
- 원문언어
- 영어
- 기업산업분류
- 환경·건설
- 연도
- 2015
- 권(호)
- 74()
- 잡지명
- Environment International
- 과학기술
표준분류 - 환경·건설
- 페이지
- 136~143
- 분석자
- 진*섭
- 분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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