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는 공정성을 담보하는 방향으로 진행되는가?
- 전문가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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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세계적으로 공정성과 정의의 문제가 인문학 뿐 아니라 사회학, 경제학의 연구 대상이 되고 있다. 특히 현대 산업사회에서 공정성 또는 불공정 행위가 기업과 노동자,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 산업사회의 구성 요소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 하는 것은 중요한 관심의 대상이다. 또한 이런 불공정 행위가 인간의 본성 또는 동물적 본성과도 관계가 있는 것인가도 많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 본 논문에서는 동료에 비하여 자신에게 주어지는 대가가 적거나 많을 때 나타나는 불공정 혐오에 대한 연구결과들을 종합하여 인간과 동물 사이의 반응의 차이와 그 원인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로 인간이 훨씬 더 고도의 세련된 반응, 즉 자신에게 유리한 결과가 와도 이를 공정하게 시정하려는 이타심을 발휘하는 사례가 두드러지지만 침팬지 등 유인원에게도 인간에서 보다는 약하지만 이와 같은 능력이 있음이 확인되었다.
○ 본 연구 결과에 의하면 진화에서의 공정성은 협동을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하여 실현되는 것으로 협동을 필요로 하는 동물들에 공통적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러한 특성은 인간사회 경제의 기초가 된다는 의미에서 Akerlof(2001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와 Shiller(2013년 수상)가 공저한 Animal Spirits: How Human Psychology Drives the Economy, and Why It Matters for Global Capitalism(2010년 Princeton)을 비롯하여 선진 각국에서 집중적으로 연구되고 있다.
○ 국내에서도 최근에 경제정의의 실현 및 사회에서의 갑을 관계 등 공정성 또는 불공정 행위의 시정에 대한 논의와 연구가 한국경제연구원 및 여러 기관에서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본 논문의 주제가 되는 진화심리학적으로 이 문제를 연구하는 노력은 아직 국내에서 전무한 실정이다. 그러나 국내에도 서울대 박순영, 장대익 교수 등이 상당한 주준의 진화심리학연구를 수행하고 있어 진화심리학을 경제정의 연구와 접목할 경우 세계적인 업적이 나오리라고 기대한다.
- 저자
- Sarah F. Brosnan and Frans B. M. de Waal
- 자료유형
- 학술정보
- 원문언어
- 영어
- 기업산업분류
- 바이오
- 연도
- 2014
- 권(호)
- 346(6207)
- 잡지명
- SCIENCE
- 과학기술
표준분류 - 바이오
- 페이지
- 12517761~12517767
- 분석자
- 김*구
- 분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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