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지진의 재해분석:규모, 피해정도, 빈도에 관하여
- 전문가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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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진재해 분석, 특히 최악(extreme)의 지진인 경우 지진의 특성(origin)을 분석하는 것으로 시작하는데, 여기에는 지진의 규모, 빈도, 그리고 지진에 의해 일어날 수 있는 재해 변수(예: 지반진동의 강도)간의 관련성 등이 포함된다. 그런데 이들을 해석하기 위해서는 시설물이나 구조물 등에 확률논적 지진재해 분석(PSHA)이 흔히 사용되고 있다.
○ 이 논문에서 중요성을 강조한 확률론적 지진재해분석(PSHA)의 목적은 재해가 특정된 수위(level)에 도달할 확률이 얼마가 될 것인가를 결정하는 방법이다. 가령 50년 내에 예측된 재해 수위를 초과 확률이 10%, 또는 재현기간 내에 일어날 수 있는 연간 확률이 20% 등으로 표현된다. 따라서 PSHA는 확률적으로 어떤 규모의 지진이 얼마나 큰 재해가 얼마의 빈도로 일어날 수 있는지를 확률로 제시하는 방법이다.
○ M 9.0 이상인 최악의 지진은 대부분 판 경계부에서 발생한다. 우리나라의 계기지진 기록은 불과 40~50년으로, 이들 계기지진 자료만으로 최악의 지진 발생 가능성을 추정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판 경계에서 떨어져 위치하기 때문에 최악의 지진이 발생할 확률은 매우 적다는 것이 학자들의 견해다.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는 규모 5.0을 상회하는 지진이 홍성지진을 비롯하여 3회에 불과하다.
○ 그러나 지진의 위험은 지진 취약성(vulnerability)의 높고 낮음에 크게 좌우된다. 그런데 건물과 구조물에 대한 내진설계 등의 지진 대비가 잘 되어 있는지 없는지에 따라 취약성의 크기가 달라진다. 가장 비근한 사례가 2010년의 Haiti 지진(M 7.0)이다. 이곳은 지진 대비가 전무한 탓에 취약성이 최고 수준이 되었고, 이로 인해 30만 명 이상의 사망자를 초래하였다. 이를 교훈삼아 우리나라도 지진 위험 취약성을 발굴하여 이를 감소시키기 위한 노력을 시작해야할 것이다.
- 저자
- Ivan G. Wong
- 자료유형
- 학술정보
- 원문언어
- 영어
- 기업산업분류
- 환경·건설
- 연도
- 2014
- 권(호)
- 72()
- 잡지명
- Natural Hazards
- 과학기술
표준분류 - 환경·건설
- 페이지
- 1299~1309
- 분석자
- 김*영
- 분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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