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에서 발생한 홍수
- 전문가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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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0년 동안 토론토에서 4번의 대 홍수가 있었다. 이들 홍수는 대부분 허리케인과 연관되어 있는데, 이들 허리케인들은 많은 수분을 함유한 채 북대서양을 가로질러 이곳을 지나는 극지의 제트 기류와, 대서양과 멕시코 만의 수분을 함유한 채 이곳을 지나는 몇몇 기압골의 영향으로 발생한다. 이들 제트기류와 기압골이 폭풍우를 유발하여 홍수가 발생한다.
○ 기상적인 조건과는 별도로 지형적 조건도 홍수를 유발하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토론토의 지형은 비교적 평탄하여 최저 해발 75m에서 최고 209m까지의 지형 기복을 보이고 있다. 그런데도 이곳에는 길고 깊은 협곡(ravine)들이 발달해 있어 이들 협곡들로 인하여 물살이 빠른 급류를 쉽게 형성하고 있다. 또한 수계들의 고도가 낮아 하천의 기저 유동이 낮고 높은 양의 홍수가 쉽게 발생하는데, 이들 수계의 주변이 도시화로 인하여 인구가 밀집되어 있기 때문에 홍수에 취약하다.
○ 토론토의 홍수 피해는 강우량에 비하여 비교적 크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2005년 8월의 홍수는 3시간 동안 153mm의 비교적 높은 집중강우를 기록하였지만 이 논문의 주제인 2013년 홍수 피해는 90~100mm 정도의 강우량에 의해서 발생되었고, 피해가 컸던 Pearson 국제공항도 일 강우량이 126mm 이었다. 일반적으로 홍수피해는 누적 및 집중강우에 기인되지만, 연구지역에서는 물이 흘러가는 이 지역의 지형적 조건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였음을 알 수 있다.
○ 우리나라는 자연재해 중 홍수피해가 가장 크다. 지난 10년간 발생한 자연재해 중 홍수로 인한 피해가 전채 피해 중 86%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비중이 크다. 연간 피해액도 1조원에 이르며 평균 사망자도 약 130명에 이른다. 정부에서는 홍수피해를 저감하기 위한 노력으로 낡은 수리시설 등을 보수하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이 논문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홍수피해 경감을 위해서는 지역에 따른 자연환경 측면에서의 연구가 보다 활발히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 저자
- N. Nirupama, Costas Armenakis and Myriam Montpetit
- 자료유형
- 학술정보
- 원문언어
- 영어
- 기업산업분류
- 환경·건설
- 연도
- 2014
- 권(호)
- 12()
- 잡지명
- Natural Hazards
- 과학기술
표준분류 - 환경·건설
- 페이지
- 1259~1264
- 분석자
- 김*영
- 분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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