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입자를 운반하는 DNA 모터
- 전문가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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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기술 목표 중 하나는 외부의 간섭 없이 구동되는 분자 수준의 기계를 제작하는 것이지만, 세포 내에서 작동되는 시스템의 진화과정에서 볼 수 있듯이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주변을 마치 성벽과 같은 막으로 둘러쌓고 있는 세포는 중세의 도시를 연상시킨다. 일단 성벽 안으로 들어가 보면 사람들로 북적이고, 상품들이 이리저리 옮겨진다. 이것이 가능한 것은 ‘길’로 구성된 네트워크, 또는 1차원 트랙과 이 트랙 위를 짐을 싣고 움직이는 운반수단이 있기 때문이다. 포유동물 세포 내부에는 액틴 또는 마이크로튜브라고 불리는 긴 필라멘트 단백질이 트랙 역할을 하고, 키네신(kinesin)과 디네인(dynein)과 같은 모터 단백질들이 연료인 ATP(Adenosine Tri-Phosphate)를 공급받아 하물을 운반한다.
천연 분자모터들은 주로 단백질들로 만들어지지만, 이 모터들을 세포 외 실험실에서 재현하기 위해서는 주로 DNA가 이용된다. 이는 2중 나선 구조의 견고한 DNA를 이용해서 원하는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모터를 조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분자 모터 시스템은 모터와 모터가 움직이는 트랙 및 에너지 소스 등 세 가지 핵심 요소들로 구성된다. 이 모든 것들은 기본적으로 DNA 또는 RNA로 만들어지는데, Purdue University의 최정현 등은 RNA로 장식된 탄소나노튜브 트랙 위를 자력으로 이동하는 DNA 모터를 개발하여 Nature Nanotechnology(9, 39, 2014)에 소개하였다.
- 저자
- Anand Jagota
- 자료유형
- 연구단신
- 원문언어
- 영어
- 기업산업분류
- 화학·화공
- 연도
- 2014
- 권(호)
- 9()
- 잡지명
- Nature Nanotechnology
- 과학기술
표준분류 - 화학·화공
- 페이지
- 10~11
- 분석자
- 이*웅
- 분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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