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에 따른 기억력의 변화
- 전문가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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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일어난 일을 기억할 수 있는 능력은 해마(hippocampus)라고 부르는 뇌의 일부분에서 기인한다. 이 부분에 손상을 입으면 그 사람은 새롭게 일어난 일을 장기적으로 기억할 수가 없게 된다. 이러한 중요성 때문에 해마의 뉴런 네트워크가 어떻게 기억을 저장하는지에 대한 연구가 많이 이루어졌으며, 현재도 계속되고 있다. 최근 Nature(504, 272-276, 2013)에 발표된 논문을 통하여 Donato 연구팀은 어떻게 새로운 경험이 해마의 기억기능을 변경시키는지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다.
이 연구는 기억을 증진시키거나 억제하는 기능을 하는 해마 뉴런들이 경험의 종류에 따라 가변적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해마 네트워크의 뉴런들은 흥분성(excitatory)과 억제성(inhibitory) 두 가지 종류로 나누어진다. 흥분성 뉴런들은 정보의 주 전달자로서 해마 네트워크를 뇌의 다른 부분과 연결한다. 억제성 뉴런들은 신경전달물질(neurotransmitter)인 GABA를 방출하여 흥분성 뉴런들의 활동을 조절한다.
Donato 연구팀은 최근의 경험이 어떻게 칼슘 완충(calcium-buffering) 단백질인 파브알브민(parvalbumin)의 발현에 관여하는 억제성 뉴런들에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연구하였다. 이러한 기능을 하는 뉴런들은 전체 해마 뉴런들의 5%에 불과하지만 뇌의 여러 뉴런 활동과 인지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험에서 연구팀은 한 그룹의 쥐들에게는 보통보다 풍요한 환경을 제공하는 한편 다른 그룹의 쥐들에게는 전기충격을 가해 공포의 환경에 존재하도록 하였다.
- 저자
- KEVIN ALLEN and HANNAH MONYER
- 자료유형
- 연구단신
- 원문언어
- 영어
- 기업산업분류
- 기초과학
- 연도
- 2013
- 권(호)
- 504()
- 잡지명
- Nature
- 과학기술
표준분류 - 기초과학
- 페이지
- 228~229
- 분석자
- 김*구
- 분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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