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 회전항성 주위를 도는 블랙홀 발견
- 전문가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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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항성의 중력 붕괴로 형성되는 불랙홀은 특이하게도 우주에서 드물게 발견된다. 그러나 이것이 블랙홀이 기대만큼 많지 않은 때문인지, 아니면 단순히 발견이 힘든 때문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이런 의미에서 최근 MWC656으로 명명된 항성 주위를 도는 항성질량 급 블랙홀의 발견은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이 블랙홀은 이제까지 블랙홀에서 흔히 기대되는 X-선 방출을 하지 않기 때문에 우주 공간에 많은 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조용한” 블랙홀에 대한 최초의 증거가 될 수도 있다.
MWC656 항성은 적도로부터 유출된 짙은 가스로 둘러싸여 있다. 이 가스 유출은 300 km/s 정도에 이르는 항성의 고속 회전과, 적도로부터 물질을 사출하는 맥동현상이 결합한 결과로 발생한다. 이 결과로 형성된 항성 주위 디스크는 수소를 비롯한 기타 원소들의 스펙트럼 방출 선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MWC656은 ‘Be’항성으로 분류된다.
Be 항성의 형성에서는 고속 회전이 필요하다. Be 항성은 그의 형성 과정에 필요한 높은 각 운동량을 거대 동료 항성으로부터의 질량전이 과정에서 얻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 거대 동료 항성은 궁극적으로 초신성으로 폭발할 수 있다. 실제로 많은 Be 항성들이 고도로 진화된 동료를 갖고 있으며, 이들 동료는 거대 항성의 초신성 폭발 후에 남겨진 중성자성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여러 조건을 고려했을 때 MWC656은 블랙홀을 동료로 갖는 최초의 Be 항성인 것으로 보인다.
- 저자
- M. Virginia McSwain
- 자료유형
- 연구단신
- 원문언어
- 영어
- 기업산업분류
- 기초과학
- 연도
- 2014
- 권(호)
- 505()
- 잡지명
- Nature
- 과학기술
표준분류 - 기초과학
- 페이지
- 296~297
- 분석자
- 은*준
- 분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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