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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전파가 생체자기 나침반을 무력화 하다

전문가 제언

과거 한때 속임수 정도로까지 취급받던 자기생물학(magnetobiology)은 그동안 수많은 연관 발견이 이루어지면서 그에 대한 인식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예컨대 철새가 항해에 지자기를 이용한다는 주장은 초기에 불확실성 때문에 지탄을 받기도 했으나, 이제는 많은 미생물과 동물이 방향 감지에 부분적으로 자기 나침반을 이용한다는 것이 정설로 되어 있다.

 

아직은 변두리 학문에 불과한 이 분야에서 제기되고 있는 한 주장으로서, 이제까지 이해되고 있는 생체 조직의 가열이나 충격 메커니즘으로 반응하기에는 너무 미약한 라디오 주파수의 파동이 실제로 생물학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이들 실험은 실험 대상 동물의 적절한 제어와 눈 가리는 기술의 미흡으로 높은 신뢰를 얻지 못했으나, 최근 이동하는 유럽 로빈이 비정상적으로 약한 라디오 주파수의 전자파 “잡음”이 있는 경우에 그들의 자기 나침반 사용을 중지한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배경 전자파 잡음을 철저히 차단한 우리 속의 새는 방향을 잡기 위하여 자기 나침반을 적절히 사용한다. 그러나 20 kHz에서 5 MHz 범위에서, 인간 활동에 의한 환경배경 잡음과 유사한 강도의 약한 전자파 잡음을 도입했을 때 새들의 방향감지에 혼란이 일어남을 발견하였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이는 AM 라디오 전송에 쓰이는 중간 주파수 범위이고, 파동의 강도는 50 kWatt AM 라디오 기지로부터 5 km 떨어진 곳을 비행 중인 새가 받는 강도에 대응한다.

저자
Joseph L. Kirschvink
자료유형
연구단신
원문언어
한국어
기업산업분류
전기·전자
연도
2014
권(호)
509()
잡지명
Nature
과학기술
표준분류
전기·전자
페이지
296~297
분석자
은*준
분석물
담당부서 담당자 연락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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