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생물학, 어떻게 규제할 것인가?
- 전문가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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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모 염색체의 인공 합성이 가능해지면서 합성생물학이 드디어 우리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날이 다가오고 있다. 합성생물학은 이미 의약품을 저렴하게 제조하는 방법을 발견하였을 뿐만 아니라, 물의 정화에서 물질들의 설계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에 응용하는 기술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이 분야가 논쟁에 휘말리면서 앞날이 불투명한 상태이다. 환경론자들은 합성생물학이 건강과 환경에 위험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이 분야 연구를 글로벌하게 중지시킬 것을 주장하고 나섰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주장들은 공포심을 유발해서, 대중들은 유전자 조작의 위험성을 무분별하게 받아들이고, 이로 인한 규제조치들이 창의적 연구에 찬물을 끼얹음으로써 새로운 제품 개발을 지연시킬 뿐만 아니라 기초연구조차 방해하고 있는 실정이다.
합성생물학에 대한 논쟁은 결정적 국면을 맞고 있다. 즉, 생물다양성 보호를 관장하는 생물다양성협약(Convention on Biological Diversity: CBD) 가입국들은 곧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규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그러나 유전자변형 곡물들에 대한 전례로 볼 때 정책결정자들은 환경론자들의 주장에 동조해서 불필요한 규제를 강화시킬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러한 사태를 막기 위해서 과학자들은 분명한 증거를 바탕으로 이 분야가 가져올 위험성과 이익을 공정하게 평가한 결과를 CBD 내외에 크게 알릴 필요가 있다.
- 저자
- Volker ter Meulen
- 자료유형
- 연구단신
- 원문언어
- 영어
- 기업산업분류
- 화학·화공
- 연도
- 2014
- 권(호)
- 509()
- 잡지명
- Nature
- 과학기술
표준분류 - 화학·화공
- 페이지
- 135~135
- 분석자
- 이*웅
- 분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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