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이 울창한 산지에서 토층을 표식자로 이용한 사면 불안정성 해석
- 전문가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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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연구에서는 과거의 산사태 증거를 확인하기 위하여 지형 및 토양학적 분석을 이용하였다. 토층은 훌륭한 상대적 연령 측정 수단으로 토층의 지형학적 특성, 그 중 특히 토층의 층위분화(horizonation)는 산사태의 상대적 발생 시기를 규명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 연구에서는 사면 단면에 나타나는 토층의 층준을 기준으로 토층의 상대적 연령을 계산하였고, 이를 기준으로 산사태의 발생시기를 상대적으로 평가하였다.
○ 과거의 산사태는 흔적이 지형 형태로 나타난다. 따라서 이를 인지하기 위해서는 현장에서의 지형 매핑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축척이 가장 정밀한 인쇄된 지형도는 1:10,000 또는 1:5,000 축척이다. 그러나 이들 지형도로는 소규모 산사태 흔적을 찾기가 매우 어렵다. 또한 수치고도모델(DEM)과 항공사진은 산간의 울창한 산림으로 인하여 환전한 과거 산사태 흔적을 인지할 수 없다. 이 연구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감안하여 레이저 거리 측정기를 이용하여 수평거리와 고도 차이를 측정하였는데, 측정 오차는 0.1m를 유지하였다.
○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심도 2m 미만의 천층 산사태들은 대부분 표층을 형성하는 토층의 파괴로 기인된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천층 산사태의 표층 물질 성질을 산사태 빈도와 비교한 연구는 있었지만 물성과 산사태 빈도와의 특이한 관련성은 발견하지 못하였다. 현재까지의 보고에 의하면 한국의 천층 산사태들은 대부분 강우와 함께 발생하였고, 이들의 파괴 원인은 단지 표층 물질의 포화 정도에 의해 결정된 것으로 결론짓고 있다.
○ 우리나라에서의 산사태 연구는 199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수행되었다. 대부분은 강우와 함께 발생하는 천층 산사태의 취약성 연구가 대부분이었다. 연구는 산사태 취약성을 강우, 지형, 지질, 산림, 경작 유무 등과의 연관성에 치중하였다. 토질 특성과 산사태 취약성 관련성 연구도 있었지만 토층의 층위분화를 검토한 연구는 찾아보기 어렵다. 이런 관점에서 토층과 지형 형태에 의한 과거에 발생한 산사태 인지 연구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
- 저자
- Andrzej Kacprzak, Piotr Migon, Łukasz Musielok
- 자료유형
- 학술정보
- 원문언어
- 영어
- 기업산업분류
- 환경·건설
- 연도
- 2013
- 권(호)
- 194()
- 잡지명
- Geomorphology
- 과학기술
표준분류 - 환경·건설
- 페이지
- 65~75
- 분석자
- 김*영
- 분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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