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시적 스케일의 초윤활성(superlubricity)
- 전문가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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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찰은 거대한 범위의 길이와 시간 스케일을 망라하는 다양한 시스템과 현상들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 그것은 유용한 에너지를 무용한 열로 바꿈으로써 세계의 부를 적어도 5%는 낭비시킨다. 기계와 전기화학장치의 가동 부품에서 서로 접촉하여 움직이는 두 표면의 마찰을 없앨 수 있다면 막대한 에너지와 자원의 소모 및 유지비를 절약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Zhang 등(Nature Nanotech., 8, 912, 2013)은 대기 조건에서 센티미터 스케일의 이중벽 탄소나노튜브(Double-walled Carbon Nanotube: DWCNT)의 구성요소 간 마찰이 극도로 작다는 사실을 관찰하였다. 이것은 미시적 및 거시적 스케일에서 마찰에 대해 알려진 사실들 사이의 틈을 이어주는 고무적 결과이다.
DWCNTs를 구성하는 두 나노튜브는 서로 맞지 않는 구조적 부정합(incommensurability) 때문에 공통 축을 따른 상대적 움직임이 매우 용이하다. 따라서 이것은 초저마찰(super-low friction) 시스템의 이상적 후보재료가 될 수 있다. 두 접촉 고체 간의 부정합 때문에 생기는 건조 상태의 초저마찰 메커니즘은 Hirano와 Shinjo(Phys. Rev. B, 41, 11837, 1990)가 처음 제안하였다. 이때 마찰이 작은 이유는 두 빳빳한 부정합 계면 사이의 잠재적인 측 방향 힘이 서로 상쇄되어 두 고체를 움직이는데 필요한 평균적 외력이 매우 작아지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을 초윤활성(superlubricity)이라 한다.
- 저자
- Michael Urbakh
- 자료유형
- 연구단신
- 원문언어
- 영어
- 기업산업분류
- 재료
- 연도
- 2013
- 권(호)
- 8()
- 잡지명
- Nature Nanotechnology
- 과학기술
표준분류 - 재료
- 페이지
- 893~894
- 분석자
- 심*주
- 분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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