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테리아를 이용한 자성 나노입자의 제조
- 전문가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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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성을 띤 수생 박테리아는 기묘한 자연적 현상으로서 그것들은 주변의 용액으로부터 철분을 흡수하여 지질소포(lipid vesicle) 내에 나노자성입자로 이루어진 마그네토솜(magnetosome)이라 불리는 사슬을 만든다. 따라서 이 박테리아는 자력선을 따라 정렬하고 수영하는 능력을 보인다. 사슬을 이루는 나노입자들의 크기와 형상은 박테리아에 따라 다르지만, 그 생성과정은 종류별로 엄격하게 제어된다. 따라서 이 단순한 세포들은 다양한 형태의 나노스케일 자석을 생물학적 정밀도로 합성할 수 있는 놀라운 능력을 가지고 있다. 나노입자의 조성을 생체 내(in vivo)에서 조절하여 자기적 성질을 조율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그것들이 지질막(lipid membrane) 내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원천적으로 생체 적합성을 보유한다. 따라서 이 박테리아를 이용하여 생명공학과 연관된 실용적 나노자석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박테리아는 한 벌의 생물광화(biomineralization) 단백질들을 이용하여 마그네토솜 소포를 만들고, 철 이온을 수송하며, 자성 나노입자의 핵생성 및 결정성장을 제어할 수 있음이 밝혀졌다. 이 단백질들은 ‘마그네토솜 섬(magnetosome island)'이라 불리는 박테리아 게놈 한 부분의 유전자에 기록되어 있다. 이 박테리아는 전 세계의 연못, 강, 바다 등에 흔하게 분포되어 있지만, 그 자연적 환경을 떠나서 배양하는 것은 극히 어렵다. 따라서 과학자들은 이 박테리아의 마그네토솜 생체합성 유전자 코드를 빠르고 쉽게 배양할 수 있는 다른 박테리아에 이식하고자 오랫동안 노력했지만 성공을 거두지는 못하였다. 그러나 최근에 Schuler 등(Nature Nanotech., 9, 193, 2014)은 자성 박테리아(Magnetospirillum gryphyswaldense)의 마그네토솜 섬의 유전자 클러스터를 광합성 박테리아(Rhodospirillum rubrum)로 이식하여 마그네토솜의 생물합성을 일으키는데 성공하였다.
- 저자
- Sarah Staniland,
- 자료유형
- 연구단신
- 원문언어
- 영어
- 기업산업분류
- 재료
- 연도
- 2014
- 권(호)
- 9()
- 잡지명
- Nature Nanotechnology
- 과학기술
표준분류 - 재료
- 페이지
- 163~164
- 분석자
- 심*주
- 분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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