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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기술정보

복합재료의 응용-부식과 취급의 문제해결

전문가 제언: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보게 되는 맨홀이나 배수구 덮개의 재료는 강철이나 주물과 콘크리트가 주로 이용되어 왔었다. 그러나 최근에 와서는 부식의 문제와 취급의 안전성과 용이성 때문에 가벼우면서 강한 고분자 복합재료가 이들 전통적인 재료를 대체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파이버라이트(Fibrelite)사와 같은 세계적인 복합재료 제조회사가 이러한 추세를 주도하고 있다. 그 개략적인 내용을 여기에 소개한다.

물의 공급이나 수처리 시스템뿐만 아니라 전기설비, 원거리 통신, 에너지공급시스템의 기반설비 중 중요한 구성요소는 지하에 매설되어 있는 파이프나 케이블 등이다. 맨홀이나 배수구 덮개는 필요시에 지하 기반시설에 접근하기 위한 통로의 입구이다. 맨홀이나 배수구 덮개를 포함하는 이들 지하기반시설물의 사용연한을 결정하는 요소 중의 하나는 재료의 부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50~60년 동안 관련 공학자들에게는 다른 선택이 없는 것처럼 인식되어 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