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공 수지주입 성형
- 전문가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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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지주입성형은 수지이송성형(RTM : resin transfer molding)의 생산성과 오토클레이브(autoclave) 성형의 정밀함을 결합한 복합재료의 가공방법이다. 때로는 RTM의 기술범위 내에서 논하기도 하지만 열린 몰드를 사용하고, 수지 주입방식이 진공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이 압력에 의존하는 기존의 RTM과 다르다.
○ RTM은 암수 몰드 사이에 강화재의 프리폼(preform)을 장착한 후 외부로부터 수지를 압력에 의해 몰드 내로 주입하는 방식이고, 오토클레이브 성형은 오토클레이브 내에서 프리프레그(prepreg)를 진공 주머니에 싼 후 진공과 압력 하에서 성형하는 기법이다. 오토클레이브 성형은 주로 재료의 정밀성이 요구되는 항공기 부품의 제조에 이용된다.
○ 오토클레이브 성형에서는 주로 에폭시가 매트릭스인 탄소섬유 복합재료(CFRP: carbon fiber reinforced plastics)가 취급되지만 수지 주입성형은 CFRP에도 사용되지만, 매트릭스가 불포화 폴리에스테르인 유리섬유 복합재료(GFRP : glass fiber reinforced plastics)에 보다 많이 적용된다.
○ 국내에서도 오토클레이브 성형기술과 RTM성형기술은 각각 탄소섬유 복합재료와 유리섬유 복합재료 분야에서 대표적인 가공방법으로 적용되고 있다. 세계적인 복합재료 항공기 구조물 가공업체인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김해공장이 좋은 예이다. 수지주입성형은 RTM기술의 보다 발전된 형태이나 생산성의 측면에서 이미 자동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고압 RTM을 능가할 수 없다. 그래서 국내외를 막론하고 실질적인 응용이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 그러나 향후 수지주입성형의 확대가 기대되는 이유는 환경친화성에 있다. RTM과 달리 수지주입성형은 진공 주머니에 의해 외부와 차단되는 제조방식의 폐쇄성 때문에 GFRP제조에서 스티렌과 같은 반응성 단량체의 방출을 대폭 줄일 수 있다. 따라서 지속가능성이 성장발전의 화두가 되고 있는 요즘 수지주입성형의 확산이 당연하고도 바람직한 것으로 생각된다. 이와 관련하여 국내 복합재료 가공업체들의 새로운 시각이 요구된다.
- 저자
- Trevor Osborne
- 자료유형
- 학술정보
- 원문언어
- 영어
- 기업산업분류
- 화학·화공
- 연도
- 2014
- 권(호)
- 58(1)
- 잡지명
- Reinforced Plastics
- 과학기술
표준분류 - 화학·화공
- 페이지
- 25~29
- 분석자
- 최*림
- 분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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