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기술의 잡식성
- 전문가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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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공업에서 점차 필요성이 높아지는 희토류 등 특이금속은 세계적으로 공급이 제한되어 외교적 분쟁의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다. 중국과 영토분쟁에서 일본 측이 중국 선박을 나포하고 그 선장을 구속한 적이 있었다. 이에 중국이 일본에 희토류 수출을 금지하자 일본이 굴복, 선박과 선장을 석방한 것이 그 예이다.
○ 2000년 전 세계에서 채광된 약 60,000 톤의 희토류 중 중국이 97% 이상을 공급하였다. 그러나 중국 국내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여 수출은 생산량의 75%에서 25%로 떨어졌다. 네오디뮴, 디스프로슘, 테르븀과 이트륨 등은 2014년에 중국의 생산 전량을 자체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중국에 이어 세계 제2위의 희토류 매장량을 가지고 있다.
○ 희토류는 희소하지 않다. 그러나 매우 희박하다. 대부분 광맥은 1% 또는 그 이하로 채광이 경제성을 갖기에는 너무 적고 또 공해가 심하다. 그동안 여기에 종사하던 서방의 기업은 1980~1990년대 중국의 덤핑 수출로 모두 사라져서 새로 시작해야 한다. 여기에 몇 억불이 들 수 있고 한 10년은 걸릴 것이다. 투자자들은 중국이 다시 조작할까 우려한다. (Service, R.F., SCIENCE, 327, 2010, pp.1596~1597)
○ 희토류만 문제는 아니다. 인(P)은 “비료의 3요소” 중 하나이다. 지구의 인구를 먹여 살리자면 공업적으로 인을 채취하여 식물에 공급해야 한다. 그러나 희토류를 제외하면 텅스텐 다음으로 인이 가장 먼저 고갈될 중요 자원이라고 보고 있다. 거기다 인은 마땅한 대체물도 없다. 이에 대한 대책도 시급하다. (Scholz, R.W., Wellmer, F.-W., Global Environmental Change, 23, 2013, pp.11~27)
○ 다행히 우리나라는 텅스텐 매장량이 많아 한때 우리 수출의 주종이었다. 아울러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정강섭 박사팀은 세계 최초로 바닷물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한 예가 있다. 텅스텐 생산을 재개하고 희토류 등 희귀금속 생산 기술을 적극적으로 개발한다면 우리나라의 자원 무역 협상력을 크게 증진할 수 있을 것이다.
- 저자
- Aaron Greenfield, T.E. Graedel
- 자료유형
- 학술정보
- 원문언어
- 영어
- 기업산업분류
- 재료
- 연도
- 2013
- 권(호)
- 74()
- 잡지명
- Resources, Conservation and Recycling
- 과학기술
표준분류 - 재료
- 페이지
- 1~7
- 분석자
- 김*설
- 분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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