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재료와 금속의 전략적 동반
- 전문가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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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40년대에 처음 등장한 유리섬유강화 플라스틱은 현대 복합재료의 효시이다. 1970년대와 80년대를 통하여 탄소섬유의 기술발전에 편승하여 섬유강화 복합재료는 ‘강철보다 강하고 알루미늄보다 가벼운’ 이상적인 경량구조재로 인식되었다. 그 이후 금속과 복합재료의 경쟁관계는 피할 수 없는 일이 되었다.
○ 그러나 복합재료의 응용확대는 예상보다 훨씬 느렸다. 그 이유는 탄소섬유의 가격이 예상보다는 높아 용도가 항공기나 고급 자동차, 고급스포츠용품 등에 한정되었으며, 재료의 신뢰성 문제와 관련된 기술자들의 수동적인 자세가 이에 가세하였기 때문이었다.
○ 복합재료 관련 과학기술자들과 항공기 설계기술자들의 꾸준한 노력 결과로 최신 항공기에는 다량의 복합재료가 구조재로 채택되고 있다. 다소 우여곡절은 있었지만 구조중량의 50% 이상이 고성능 복합재료(주로 탄소섬유)로 설계된 항공기 B787과 A350이 현실이 되면서 종래 사용되었던 금속재료가 상당량 배제되었다. 복합재료 채택에 대한 관련 기술자들의 자신감도 높아졌지만 재료변경에 의한 문제점도 노출되었다.
○ 재료변경에 의한 문제점은 재료를 다시 금속으로 복귀시키거나 복합재료/금속의 하이브리드를 도입함으로써 해결점을 모색하고 있다. 복합재료/금속 하이브리드 재료의 응용확대를 위해서는 계면의 문제나 열팽창계수의 조정 등 보다 심층적인 기술개발이 있어야 할 것이다.
○ 금속과 복합재료는 각기 나름으로 관련기술이 꾸준히 발전할 것이고, 새로운 형태의 금속과 새로운 형태의 복합재료는 여전히 경쟁관계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볼 때 항공기나 자동차 등 수송수단에서 복합재료나 금속 어느 쪽도 우위를 차지하기는 힘들 것이다. 오히려 서로의 장점을 살린, 최적화된 하이브리드재료가 상대적으로 분량을 늘여나갈 것이다. 다시 말하면 동반자적 관계가 훨씬 강화될 것이다.
- 저자
- George Marsh
- 자료유형
- 학술정보
- 원문언어
- 영어
- 기업산업분류
- 화학·화공
- 연도
- 2014
- 권(호)
- 58(2)
- 잡지명
- Reinforced Plastics
- 과학기술
표준분류 - 화학·화공
- 페이지
- 38~42
- 분석자
- 최*림
- 분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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