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소음노출의 혈압영향과 질병역학
- 전문가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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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소음의 영향에 대한 어린이 혈압 연구에서 변이성이 큰 원인은 나이와 성별, 체중과 신장, 종족 등의 차이성에 기인한다. 어린이의 영양 상태와 육체적 운동, 측정 직전의 음용수·음식물 섭취, 가족력 및 사회경제적 지위나 여건 등도 중요한 요인이 된다. 그러나 소음노출로 인한 어린이의 혈압 영향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고, 최고혈압의 SBP와 최저혈압의 DBP도 대부분이 정상치의 범위에 위치하는 편이다. 더욱이 어린이의 소음 노출과 혈압변화에 대한 상관관계는 질병역학적으로 아직 확인되거나 규명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어린이의 성장과 발육에 대한 소음의 장기적인 영향 연구는 시도조차 안 되고 있는 실정이다.
○ 우리나라의 경우, 대도시에는 도로와 가까이 접해 있는 아파트 동(棟)이 그 안쪽의 동보다 가격이 고가인 점에 비추어 보아도, 교통소음을 환경유해인자로 인식하기보다는 예전 동요의 “기찻길 옆 오막살이 아기아기 잘도 잔다··· 기차소리 요란해도 아기아기 잘도 잔다!”처럼 낭만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한 연유로 기차길의 교통소음이 기차길 옆에 사는 어린이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지 못해, 아직도 기차길 옆에 사는 어린이의 소음영향을 평가하지는 않고 있다. 오늘날의 현대식 기차길처럼 개발되기 이전에, 그곳에서 10여년 이상 살았던 많은 어린이들이 지금은 30대 내지 40대의 성인이 되어, 난청(hearing difficulty)과 고질적 고혈압 및 우울증 등으로 병치레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제서라도 이들에 대한 질병역학조사를 하여 앞으로의 철도교통정책에 이용해야 할 것이다.
○ 인천공항이 건설되기 이전, 김포공항 활주로와 곧바로 연결되는 서울 신월동 일대에는 항공기 소음이 아주 심했다. 본 분석자가 1989년 3~5월 하숙할 때에도 휴일과 일요일의 오수를 즐길라치면, B-747의 이착륙 소음을 북한기의 공습으로 알고서 소스라치게 깨어난 일이 비일비재 했다. 바로 그곳에도 유치원과 초·중등학교가 있었고, 어린이들은 다른 지역보다 오히려 많았다. 그 어린이들이 지금은 30~40대의 성인으로 성장하여, 난청·고혈압·조울증·신경병 등으로 시름시름 앓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들에 대한 질병역학조사도 이행하여, 국내의 여러 군용공항과 민용공항의 환경관리정책을 새로이 수립하는 일도 중요하다고 하겠다.
- 저자
- Katarina Paunovic, Stephen Stansfeld, Charlotte Clark, Goran Belojevic
- 자료유형
- 학술정보
- 원문언어
- 영어
- 기업산업분류
- 환경·건설
- 연도
- 2011
- 권(호)
- 37
- 잡지명
- Environment International
- 과학기술
표준분류 - 환경·건설
- 페이지
- 1030~1041
- 분석자
- 김*식
- 분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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