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박(Cucurbita spp)은 박과의 덩굴성 한해살이 채소로서 원산지는 열대 및 남아메리카로서 과실은 크고 익으면 황색으로 되며 pumpkin, squash, gourd, marrow, 南瓜 등으로 불린다. 호박 속에는 30여 종이 알려졌으나 전 세계에서 널리 재배하는 것은 1년생의 동양호박(C. moschata), 서양호박(C. maxima), 페포호박(C. pepo) 등 3종이다.
○ 동양호박은 한국, 중국, 일본, 북미, 페루 등 전파된 시기가 가장 이르며 애호박·호박고지·호박범벅 등으로 이용되고 있다. 그 후 쪄먹는 호박 또는 밤 호박으로 불리는 서양호박이 도입되었다. 2차 대전 후 조숙재배나 하우스재배에 적합한 Zucchini, 돼지호박, 색동호박, 독일호박이라 불리는 모양과 색깔이 다양하며 덩굴이 짧고 절성성(節成性)을 나타내는 애호박용, 관상용의 페포호박이 도입되었다.
○ 호박은 과채류 중 녹말함량이 가장 많아 감자·고구마·콩에 이어 열량이 많고 보통은 조리용으로 이용되는데 숙과는 다량의 비타민 A와 B1, B2, C, 칼슘, 철분, 식물섬유인 펙틴, 철분, 인 등의 무기질이 고루 들어 있어 점막을 튼튼하게 하고 몸을 따뜻하게 한다.
○ 호박의 효능으로는 인슐린 분비를 도와주므로 당뇨병 치료식, 당뇨로 인한 부기를 내려주며 산후부기, 감기, 동맥경화, 담석증, 이뇨작용에 좋은 효과가 있다. 임신출혈에는 호박꼭지를 달여 먹고 호박꼬지를 말려서 벌꿀에 개어 먹으면 기침을 멈추며 씨는 감기와 중풍예방, 구충제, 고혈압을 비롯한 성인병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 국내에서 전립선비대증·요실금 등 배뇨장애에는 건강 기능식품으로 톱야자 추출물로 만든 Sawpalmetto, 건강식품으로는 토마토 추출물로 만든 Lycopene, 일반의약품인 호박씨 기름으로 만든 Carito 등이 개발 판매되고 있다. 구입은 약국 등에서 국제 전립선 자가진단(IPSS) 점수에 따라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다. 호박과 호박씨의 우수한 기능성을 이용하여 국내에서 생산된 호박의 적극적인 소비증대와 아울러 항암식품 등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