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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개발국 농촌의 에너지 지속개발

전문가 제언: ○ 농어촌 지역에서 빈자(貧者)는 가정생활과 수입활동에서 목재와 여타 바이오매스 에너지에 의존한다. 전통연료의 확보와 관리는 어렵고 시간이 많이 드는 일이지만, 주로 여성이 책임지고 있어, 여성이 교육·경제활동·빈곤퇴치 등의 활동에 참여하지 못해 성별 불평등을 초래한다. 이에 대한 세계적 대책이 시급한 편이다.

○ 소규모적 바이오-연료의 생산을 위한 전기에너지보급과 지속가능한 생활수단의 제공은 근원적으로 에너지가 부족하고 결핍된 오지의 농촌 여성과 그 가족 및 지역사회에 획기적인 기폭제가 될 수 있다. 이를 위한 신재생에너지개발과 바이오-디젤 엔진 및 바이오-디젤 발전기의 보급은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으로 큰 영향을 미친다.

○ 기본적 현대에너지인 전기의 보급은 정신 및 보건 교육보다 우선해야 한다. 현대적인 전기 보급이 세계 농촌거주민 특히 여성에게 사회적, 경제적 기여를 할뿐만이 아니라 삶의 질에 대한 발상(發想)의 전환(轉換)을 가져올 원천과 최적의 대안이다.

○ 1960년대 후반 우리나라의 새마을 운동을 시작하고 나서 우리정부는 곧바로 대규모차관도입으로 화력발전소를 건설하고, 전국의 산촌, 어촌, 오지를 통틀어 전기를 보급하는 ‘농어촌 전화사업’을 추진한 역사를 보면, 새마을 교육이나 새마을 정신보급 이전에 먼저 전기 에너지를 보급하고, 도로도 개설하여, 발상의 전환을 기하게 하였던 정책추진이 최적의 새마을운동방향이었다고 확신할 수 있다. 교육이나 정신보급 이전에 전기에너지를 먼저 보급해야 한다는 본 논문의 주장을 새마을운동에서 먼저 증명한 것이다.

○ 근래 들어, 민간차원에서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등에 새마을운동의 새마을정신을 수출하고 교육하여 정착시키려고 시도한다. 여기서도 새마을정신의 교육에 앞서서 바이오-디젤 생산설비, 바이오-디젤 발전기, 풍력전기, 태양전지 등의 에너지기자재를 제공하고 전기에너지를 무엇보다 먼저 보급하여, 지역주민과 여성에 대한 발상의 전환을 도모하는 방향으로 추진해야 한다.

저자: K. Kaygusuz
자료유형: 학술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