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켈(nickel, Ni)은 지각 중에 0.03% 정도 함유되어 있지만 광석으로서 이용되는 것은 황화물과 산화물이다. 니켈은 은색을 띠며 대기나 수중에서 철(Fe)보다 안전하고 산화되기 어려우며 알칼리성에는 강한 내식성을 갖기 때문에 스테인리스강, 비철합금, 내식, 내열재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 니켈을 함유한 주요 광석광물로는 펜틀란다이트[pentlandite, (Fe,Ni)S; Ni=20∼40%], 바이올라라이트(violarite, FeNi2S4), 가니어라이트[garnierite, (Ni,Mg)SiO3?nH2O; Ni=10∼35%], 니콜라이트(nicolite, NiAs; Ni=43.9%), 밀러라이트(millerite, NiS; Ni=64.7%), 폴리디마이트(polydymite, Ni4S5; Ni=59.4%) 등이다.
○ 니켈은 캐나다, 쿠바, 러시아, 뉴칼레도니아, 인도네시아 등에 주로 분포되어 있으며 이 중 캐나다가 전 세계 분포의 약 80%를 차지한다. 니켈의 유통은 세계 2대 니켈 메이저인 Inco사와 Falconbridge사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고 있으며, 러시아의 대 서방시장에 대한 니켈 수출 또한 세계 수급의 큰 변수가 되고 있다. 공급의 편재성 및 투기요소의 가세로 가격의 등락이 심하여 금속광종 중 투기적 요소가 강한 품목으로 손꼽히고 있다.
○ 우리나라 니켈광상은 강원도 고성지역(수동, 동양), 경기도 포천(가포), 가평지역(가평), 경북 김천-성주지역(삼광, 금성), 충남 홍성-연기지역(환선, 청람), 충북 음성(금왕) 및 전북 남원-장수지역(죽산, 산내)에 분포한다. 우리나라의 니켈광상은 황철니켈석을 수반하는 선캄브리아기의 돌로마이트와 각섬암 중에 부존하는 열수교대광상, 화강편마암 중에 부존하는 녹색암맥에 니켈광상을 포함하는 광상 및 염기성암에 함유되어 편암 또는 결정편마암 중에 부존하는 광상 등이 있다.
○ 우리나라 6대 전략광물 중의 하나인 니켈의 주 용도는 특수강에 첨가제로 스테인레스강의 필수 원료다. 스테인레스강은 8% 정도의 니켈을 함유하며, 스테인레스 강에 소요되는 니켈의 양은 8%에 불과하지만 전체 원료비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고가의 금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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