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암괄물(rock-forming minerals)은 암석을 구성하는 광물이다. 광물의 종류는 매우 많으나 그 중에서 조암광물에 속하는 것은 수십 종에 불과하다. 그 대부분은 규산염에 속하는데, 일부는 산화물이나 탄산염에 속하는 것도 있다. 화성암에는 조암광물이 주성분, 부성분, 2차적 광물로 나누어진다. 주성분 광물로는 석영, 장석류, 운모류, 휘석류, 각섬석류, 감람석류가 있고, 부성분 광물로는 인회석, 지르콘, 자철석 등이 있으며, 2차적 광물에는 카올리나이트, 견운모 등이 있다. 변성암에는 홍주석, 근청석, 녹렴석 등이 있다.
○ 장석의 화학성분은 (K,Na,Ca,Ba) (Al,Si)4O8이다. 지각이나 달, 운석 속에서 발견되는 화강암의 주요 구성성분이다. 천연으로 산출되는 장석은 대부분 칼륨장석 KAlSi3O8, 나트륨장석 NaAlSi3O8 및 칼슘장석 CaAl2Si2O8의 세 가지 단성분의 계열에 속한다. 칼륨장석과 나트륨장석 그리고 칼슘장석과 나트륨장석은 연속고용체를 이루는데, 각각을 알칼리장석 및 사장석이라 총칭한다.
○ 알칼리장석은 미사장석(삼사정계), 정장석(단사정계)으로 대표되며, 산성 화성암의 주성분 광물이다. 담홍색 화강암의 유색광물은 정장석이며 사장석은 중성, 염기성 화성암의 주성분 광물이다. 장석의 모스 굳기(경도)는 6이고, 비중은 2~2.7, 쪼개짐의 두 방향은 90°를 이루며, 흰색, 회색, 짙은 갈색 등을 띠고 있다.
○ 나트륨과 칼슘의 비율은 연속적으로 변화하여, 산성암에서 염기성암으로 되어감에 따라, 나트륨보다도 칼슘이 풍부한 사장석이 많아진다. 나트륨 및 칼슘을 주성분으로 하는 사장석을 각각 조장석 및 회장석이라 하며, 나트륨과 칼슘을 거의 같은 양을 함유한 사장석을 중성 장석이라 한다. 장석의 이 세 가지 종류와 고용체는 석영분포를 능가하며, 전체 광물의 약 39% 정도를 차지하여 지각을 구성하는 광물 중에서 가장 많은 것이라고 생각된다. 도자기의 원료가 되는 도토는 장석이 풍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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