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양관련 항원에 대한 자가항체를 생물표지로 이용한 암의 면역진단
- 전문가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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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과 동물의 암에서 규명된 다양한 항원들은 획득면역을 일으키며 면역반응의 표적이 된다. 인간에서 규명된 종양항원들이 종양에 대한 방어면역을 유도한다고는 증명할 수 없지만 종양 백신의 성분으로 이용될 수는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그들 항원에 대하여 생성된 항체는 암의 진단에 유용한 수단으로 이용될 수 있으며 이들 항체와 effector T 세포는 면역요법에 이용될 수 있는 가능성도 충분히 갖고 있다.
○ 종양항원은 발현 양상에 기초하여 2가지 부류로 대별할 수 있다. 정상세포에서는 발현되지 않고 종양세포에서만 발현되는 항원은 종양특이 항원(tumor-specific antigens: TSAs)이라 하며, 정상세포에서도 발현되지만 세포의 암화과정에서 항원변화를 일으켜 암세포에서 특히 높은 빈도로 나타나는 항원을 종양관련 항원(tumor-associated antigens: TAAs)으로 통칭한다. TAAs는 정상 세포의 구성요소이지만 종양에서 이들의 발현은 비정상적이거나 조절장애로 나타난다. 특히 암세포에서 TAAs는 항원성이 강하게 변하여 자가항체 생산력이 매우 우수하다.
○ TAAs에 대한 자가항체의 생성과 그 조절에 대한 분자기전은 확실하지 않지만 암화과정에서 나타나는 자가면역화(self-immunization) 과정에 기인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지금까지 가장 깊게 연구된 TAAs의 하나는 종양억제 단백질 p53이다. 항-p53 자가항체는 1982년 처음으로 보고된 후 많은 연구의 대상이 되어 왔다. 특히 폐암에서는 p53의 다양한 돌연변이가 관찰되며, 그 중 missense mutation만 p53의 기능과 안정성에 변화를 초래하여 자가항체의 생성을 유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 최근에 TAA-자가항체 시스템을 초기 암 생물표지로 사용하여 암의 진단과 치료 경과 및 예후에 유용한 수단으로 사용하고자 하는 연구가 다수 진행되고 있다. 본 논문에서 검토하고 있는 p62와 p90도 최근에 동정된 TAAs로 암면역학에서 다양한 용도로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같은 연구 결과는 아직도 사망률이 높은 난치성 질환인 암의 효과적인 진단과 치료 수단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 저자
- Weihong Liu, et al.
- 자료유형
- 학술정보
- 원문언어
- 영어
- 기업산업분류
- 바이오
- 연도
- 2011
- 권(호)
- 10
- 잡지명
- Autoimmunity Reviews
- 과학기술
표준분류 - 바이오
- 페이지
- 331~335
- 분석자
- 김*한
- 분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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