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래생태지식의 생태공학적 설계
- 전문가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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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가오는 세월은 화석연료의 고갈로 인해 저에너지 사회로 이행을 강요한다. 이는 곧 생태공학자에게 사회와 환경이 상생할 수 있는 신재생 에너지를 지배적으로 활용하는 지속가능한 생태계 디자인에 도전장을 내도록 강요한다.
○ 전래생태지식(TEK)은 유사 이래 인류가 환경에 적응하면서 계발하고 전승해 온 인류 보편의 생태학적 지혜이므로 지속가능한 생태계 보전의 발상과 영감 및 설계의 원천이다. 전래생태지식은 민족문화와 지역문화의 생태학적 지식이므로 화석연료가 인류사회를 지배하기 이전부터 관행적으로 발생하여 인습적으로 발전해 왔다. 이러한 TEK를 응용하여 신재생에너지와 지역자원을 활용하는 생태계 설계를 해야 하는 시대가 왔다.
○ 서구문명은 인간사회와 생태계를 이분법으로 분리하여 환경과 생태를 정복대상으로 보고 있지만, 전래생태지식은 종족문화와 지역문화가 생태계에 동화된 인간과 환경을 주객일체의 대상으로 인식하고 있으므로 전래생태지식의 응용은 인류의 미래지향적 지속가능성을 유지하는 지혜라고 할 수 있다.
○ 전래생태지식은 동양, 특히 우리의 전통으로 발전해 온 환경사상이고 생태개념이지만 현대과학으로 실제화 내지 실상화하지 못한 실정이다. 더욱이 우리의 공업화 정책으로 인해 우리의 전래적 생태지식은 급격하게 사라져 간다. 전래생태지식을 체험하여 전승한 우리도 세월 탓으로 급속히 지구를 떠나간다.
○ 전래생태지식은 전통적으로 우리도 문자로 기록하지 않고 구전으로만 인습적으로 전승해 왔으므로 우리의 전래생태지식이 남아있는 제주도, 경상도, 전라도, 강원도 등 지역적 고유의 언어(제주어/경상도말/전라도말/충청도말 등등), 용어(군/면/섬 지역마다의 생태지식 용어), 문맥(context) 및 문화가 20세기 중에 거의 사라져 거기에 함유된 우리의 전래생태지혜(TEKW)도 차후 30년 이내에 완전히 절멸될 위기에 직면해 있다.
- 저자
- Jay F. Martin, Eric D. Roy, Stewart A.W. Diemont, Bruce G. Ferguson
- 자료유형
- 학술정보
- 원문언어
- 영어
- 기업산업분류
- 환경·건설
- 연도
- 2010
- 권(호)
- 36
- 잡지명
- Ecological Engineering
- 과학기술
표준분류 - 환경·건설
- 페이지
- 839~849
- 분석자
- 김*식
- 분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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