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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크스 제조기술 변천과 기반연구

전문가 제언: ○ 우리나라보다 철강기술이 수십년 앞서 선행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는 일본의 코크스 제조기술 변천과 기반연구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한 본 자료는 철강기술 발전에 매우 유익하다.

○ 지난 100여년간 가장 경쟁력 있는 제철 공법으로 애용되어 온 용광로 공법은 적지않은 단점을 가지고 있었다. 무엇보다 철광석과 유연탄을 용광로에 넣기 전에 미리 덩어리 형태로 가공해야 하는 것이 최대 단점으로 꼽힌다. 용광로 안에서 유연탄을 연소시키며 철광석을 환원시키기 위해선 용광로 밑에서 강한 열풍을 불어넣어 줘야 하는데 가루 형태의 원료를 사용하게 되면 열풍에 의해 원료가 날아가 버리고 통풍도 안 돼 연소율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 용광로 공법의 경우 투자비 부담이 높은 것도 문제지만 이 과정에서 황산화물이나 질소산화물, 분진 등 환경오염 물질도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80년대 후반부터 세계 메이저 철강업체들이 용광로 공법을 대체할 21세기형 최첨단 철강 기술 개발 경쟁에 나서게 되었다.

○ 포스코가 파이넥스 공법으로 세계에서 가장 먼저 대규모 상용화에 성공했다. 파이넥스는 가루 형태의 철광석을 유동로에 투입, 환원반응으로 철 성분을 분리해낸 뒤 용융로에서 유연탄과 녹여 최종 쇳물을 만든다. 가루 철광석을 유동로내에 띄워 바로 환원하는 유동환원 조업기술이 핵심이다.

○ 파이넥스 공법은 고로 대비 설비 투자비는 20%, 제조 원가는 15%나 절감할 수 있어 꿈의 제철 기술로 불린다. 환경 오염 물질도 고로에 비해 크게 줄일 수 있어 친환경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저자: Yuzo SANADA
자료유형: 학술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