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혈 줄기세포를 이용한 제1형 당뇨병의 치료
- 전문가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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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대혈(cord blood)은 분만 시 탯줄에서 채취하는 혈액으로 골수와 마찬가지로 혈액을 생성하는 조혈모세포뿐 아니라 연골, 뼈, 근육, 신경 등 다양한 기관을 만드는 다기능 줄기세포가 들어 있어 의학적으로 유용하게 활용된다. 1988년 프랑스에서 빈혈을 앓고 있는 5살의 남자 아이에게 처음 이식하여 크게 성공하였다. 골수 이식은 6가지 항원이 모두 일치하여야 가능하지만 제대혈 이식은 4가지만 맞아도 실시할 수 있으며 부작용이 적고 완치율도 높다.
○ 현재 제대혈은 백혈병을 비롯한 각종 암, 재생불량성 빈혈이나 겸상적혈구 빈혈과 같은 난치성 혈액 질환, 선천성 면역결핍증 등 다양한 질병의 치료에 이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당뇨와 심근경색증, 치매와 뇌졸중 같은 신경계 질환 등에도 그 활용이 연구되고 있다. 이와 같은 유용성 때문에 태어나는 아기와 가족 구성원들의 치명적인 질병에 대비하여 제대혈을 보관해 주는 제대혈 은행이 운영되고 있다. 국내에도 국제공인 품질관리 인증(AABB)을 받은 몇몇 제대혈 은행이 설치되어 있다.
○ 당뇨병은 고혈당이 일으키는 복합 질환으로 기본적으로는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의 부족에 의해 초래된다. 증세가 급격하고 중증인 경우 당뇨병 혼수를 일으키며, 만성인 경우에는 미세혈관 장애나 동맥경화를 야기한다. 당뇨병은 인슐린 의존성인 1형과 비의존성인 2형으로 대별한다. 1형 당뇨병은 자가항체에 의한 췌장 β-세포의 파괴로 야기되는 자가면역질환의 하나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형은 10% 정도이며 주로 소아에서 나타나기 때문에 소아 당뇨병이라고도 한다.
○ 제대혈 중의 다기능 줄기세포는 췌장의 β-세포와 같은 인슐린 생성 세포로 분화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제1형 당뇨병(T1D)에서 자가면역반응을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다. T1D의 치료에서는 질병 발생 후 가능한 빨리 남아 있는 β-세포의 생존과 보호가 필수적이다. 제대혈 줄기세포는 혈관재생을 통하여 β-세포의 수와 기능을 보호하며 췌장의 랑겔르한스섬의 구조를 재구축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 저자
- Yong Zhao, et al.
- 자료유형
- 학술정보
- 원문언어
- 영어
- 기업산업분류
- 바이오
- 연도
- 2010
- 권(호)
- 10
- 잡지명
- Autoimmunity Reviews
- 과학기술
표준분류 - 바이오
- 페이지
- 103~107
- 분석자
- 김*한
- 분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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