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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머 합성에 사용되는 녹색용매 기술동향

전문가 제언: ○ IT, BT, NT에 이어서 GT(green technology)가 21세기 과학과 산업의 주요기술로 등장할 것이 거의 확실하다. 화석연료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대기 중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증가하면서 지구온난화를 초래하게 되었고 이러한 기후변화로 인한 기상 이변을 우리가 피부로 느끼면서 살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는 모든 물질들은 자연에서 구한 재료들을 어떤 형태로든 화학적 변환을 거쳐서 만들어진 것들인데 이러한 화학적 프로세스들이 환경과 인류의 건강을 고려하지 않고 대량생산에 의한 생활의 편리성만을 추구해 온 결과 환경과 건강에 해를 주는 엄청난 폐기물들이 공기는 물론 대지 및 하천과 바다에 버려져온 것이 사실이다.

○ 20세기 후반 환경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화학 프로세스에서 사용되는 에너지와 배출되는 폐기물을 감소시켜 지속가능 사회를 구현하는데 기여해야 한다는데 눈을 뜨게 되면서 선구적인 화학자들이 소위 '녹색화학 12원칙‘을 제정하고 화학산업계는 물론 화학실험실에서도 이를 실행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하고 있는 실정이다.

○ 이 글은 Eindhoven University of Technology(네덜란드)의 Ulrich S. Schubert 교수그룹이 폴리머합성에 사용되는 유해한 유기용매를 물, 초임계 이산화탄소 및 이온성 액체와 같은 좀 더 ‘녹색 물질’로 대체하는 기술의 최근 동향을 소개한 총설 논문을 필자가 간략하게 요약한 것으로서 석유화학에 기반을 둔 폴리머분야 종사자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 우리나라도 최근 녹색기술을 21세기의 국가발전의 성장 동력으로 정하고 강력하게 지원하고는 있지만 정부가 주도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녹색기술은 화석연료와 관련된 이산화탄소 저감기술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녹색기술의 근간이 되는 녹색화학 분야가 활발하게 다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유감스럽다고 하겠다.

저자: Tina Erdmenger, et al.
자료유형: 학술정보